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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0
남자 2는 지금 인생 최고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
남자 2가 집에 왔습니다. 예비며늘아가와 같이.
회사에 일이 많아 토요일 늦게 도착했는데
며늘 아가도 전날 밤 11시~ 9시까지 일하고 잠 2시간 자고, 웨딩사진 찍는다고 한 네일을 지우고(12시 샵예약) 혼자 후다닥후다닥 남자 2 퇴근 시간에 맞춰 만나 함께 왔습니다.
혼자와도 되는데 이제 날 받았다고 같이 움직이네요.
늦은 저녁을 먹고 2시간 자고 왔다는 말에 얼른 들어가 자라고 했습니다. “내일 12시에 일어나도 돼~^^”
왜 벌써부터 이 고생을 하나 싶지만 둘이 같이 있고 싶을 때라 그런가 봅니다.
예비며늘아가는 저에게 조잘조잘 말을 참 잘합니다.
아마도 제가 다 받아준다는 걸 아는지 편히.
그게 또 전 너무 고맙습니다. 결혼하면 혼자일 때보다 힘들 거라는 것도 아는 아가기에 벌써 마음을 다잡나 봅니다.
셀프웨딩 사진도 찍었다며 보여주고
(생존샷 이라며 일주일에 몇 번 제게 연락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참 자유롭습니다.
30대! 이렇게 늘 행복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