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친정 3남매와 시댁 5남매

블루네비 2025. 3. 2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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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서울에서 동생들을 봤는데
제부가 자동차를 새로 뽑아 이번 주에 또 우리 집에서
모입니다.

남자 1. 은 성당 가고
난 막간을 이용해 코스트코에 다녀왔습니다.
앗! 튤립이 눈에 들어와 꽃도 사고,
술안주 몇 개만 휘리릭 사서 왔습니다.

오늘 처음 가 본 “연탄구이집”
오~~
고기도 초벌구이 해서 나오고, 연하고 맛있습니다.
김치찌개도 일품이었는데 먹느라^^ 사진패스~~

예전에 일본에서 사온 “닷사이 23” 사케로 2차를 합니다.
아~~ 그릇이 ㅠ ㅠ
성질 급한 남자 1. 손에 잡히는 대로 담아서~
그래, 손수 하는 게 어디야 ㅠ ㅠ


튤립을 화분에 옮겨 심고,
물도 듬뿍 줬더니 자리 잡은 듯 보입니다.^^
11,900원의 행복입니다.

오늘을 보내며 드는 생각,
우리 집에서 맏이인 나는 동생들과 이리 잘 지내는데
시댁에서 막내인 남자 1. 은 ㅠ ㅠ
갑자기 남자 1. 이 불쌍해 보입니다.

늘 의무만 다 하던 남자 1.
술만 먹으면 제게 고맙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돈 10원 물려받지 못하고,
끝까지 병원비 보냈는데 제가 싫은 내색 한번 안 했다고.
그게 지금 생각하면 너무 고맙다고…
알아주니 다행인데 왜 술 마시고 이런 말을?
누나들, 형도 우리에게 바라기만 하니 남자 1. 은 아직도 마음이 아픈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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