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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2011)

엄마와 딸 둘만의 여행-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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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박5일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갑니다.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본 하늘은 참으로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엄마와 둘만의 여행

서로

"엄마, 엄마가 복이 많은거야? 내가 복이 많은거야?"

라는 질문에

"우리 둘다지!"

라는 친정엄마의 대답

 

겨울 한동안 아프셨던 어머니는

남동생의 병원예약과 보살핌으로 차차 기운을 차리시더니

여행이라는 소리에 활짝 기운을 차리셨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분중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평생~~  돈은 항상 부족하다고.

그러나 그 돈을 모으는 이유가 날 젊게 만든다고.

 

팔순 부모님과 함께온 두딸,

저희모녀,

정년퇴직후 여행 다니시는 부부 2쌍,

사랑이 넘쳐보이는 따뜻한 50대 부부,

자영업 친구14명이 온 하하호호팀

기타...

 

그렇게 젊지도 늙지도 않은 28명이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이 체질이신듯 어머니는

주위사람으로 부터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

힘이 넘치신다.

역시 학교 선생님이시다라는 말을 들으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며 여행하셨습니다.

 

ㅋㅋ 제게 하는말?

"참 착하다"였습니다. ㅋㅋ 온통 짐을 낑낑거리며 들고 다녀서겠죠.

(이대목에선 남편이 무척 생각 나더군요^^)

 

서울엄마와 시골사는 딸,

다들 제가 서울 사는줄 알았답니다.

어떻게 진해까지 시집가게 됐냐고. ㅎㅎ

 

이렇게 모녀는 한국에 도착해서 더 즐거웠다 느끼며 여행을 마쳤습니다.

"엄마, 다음엔 내가 쏠게~~!"

했더니 더 즐거워 하시며 가시는 어머니.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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