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32

6일간의 설 연휴 후에

아침.변함없이 6시 30분 기상을 하고 쿨쿨 자는 남자 1. 깰까 살금살금 출근 준비를 합니다.어제 늦게 잠든 남자 1. 세상모르게 코까지 골며 잡니다.달걀 삶은 것 2개, 바나나 1개를 들고(왜 전 아침을 이리 꼭 챙겨 먹는지. ㅠ ㅠ ) 나왔는데오~~~ 마이 갓!~~~자동차의 시동이 안 걸리는 겁니다.한번, 두 번, 세 번, 마지막으로 한번 더~~~ ㅠ ㅠ 배터리가 나간 것 같습니다. 음....... 차를 사고 7년 반이 넘었으니..... 다시 올라가서 키를 바꿔 들고 나오며 카톡을 남갑니다."내 차 배터리 나간 것 같아. *** 몰고 갑니다."라고조치하겠지요? 저는 매우 고지식한 성격입니다. 부부간에도 네 것, 내 것이 명확하여 남자 1 물건엔 절대 손을 안대는 편인데오늘은 남자 1 차를 몰고 옵..

일상 이야기 2025.01.31

연휴가 끝나는 날

우리 연휴 동안 너무 잘 먹지 않았어?남자 1은 만족한 듯 말합니다.내일 먹을 감자샐러드( 만든 직후 밀폐 반찬용기에 담아 바로 냉장고에 넣는 남자 1)를 끝으로 하루 한 가지 특별식 제공.오늘은 카페서 빵과 커피로 저녁 해결 했습니다.우리 동네에 “싶빵” 이란 곳에서 호밀빵(11,000원), “좋은페스트리”에서 페스츄리빵을 사 오며 그리 춥지 않은데? 라며 동네 한 바퀴.이번 설엔 시누와 형에게는 안부 전화로.(사실 각자 차례에 손자, 손녀까지 본 시누들은 본 가족들로 바쁘고 즐거웠을 것입니다.)전 휴일답게 잘 지냈습니다.눈 내린 설 풍경에 행복했고,빙판길. 귀성객 틈에 안 끼여 좋았습니다.SNS에 올라오는 좋은 시어머니, 너무 힘든 며느리 역할을 보며 “나도 그랬었는데~” 하며 웃어넘기는 여유가 생겼..

일상 이야기 2025.01.30

설 전날

한가한 설 전야남자 1이 나 좌욕하는 동안 만든 오징어 튀김과 가지, 호박전. 녹두빈대떡은 냉동 전 사놓은 것으로.호박 1개 샀는데 ㅠ ㅠ 내가 맛살 얹어 예쁘게 부쳐 먹으려 했는데 남자 1이 그냥 썰어 다 만들어 버렸습니다.남자가 손이 왜 이렇게 빠른 건지.뭐…. 땡큐 하는 수밖에.내일은 떡국모레는 만두를 만들어 먹으려 합니다.한꺼번이 아닌 하루에 하나씩 만들어 먹으니 설 스트레스도 없고 좋습니다.이제 우리 다음 세대는 며느리 고생 안 하고 함께 즐겼으면 합니다.지금 생각?“뭐 먹을래? 엄마가 뭐든 먹고픈 건 다 먹게 해 줄게” ㅍㅎㅎ 놀러 갈 땐 엄마에게 말만 해. 부엌에서 내려다본 풍경베란다에서 내려 다 본 풍경마치 시골 펜션에 온 것 같습니다.앗! 남자 1 엉덩이에?“ 나 튀김 했어요. 밀가루 만..

일상 이야기 2025.01.28

설 연휴전 임시공휴일

아침~ 코스트코 오픈전입니다.세상에~~제 뒤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는지!명절연휴여서겠지요?일단 고기부터^^ 프라이팬은 겸사겸사 세일도 하고 그래서 픽.그 후 계란, 바나나, 새우, 오징어…또 동네 슈퍼에서 야채를.둘이 먹자고 이렇게 장을 봐 왔습니다.LA갈비 양념 하고, 생물 오징어 손질하고,당면 불리고.전은 내일 부치려 합니다. 남자 1이 전을 많이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도 설인데^^저녁에 둘이 ^^아이들이 안 내려오는 거 앞으로도 섭섭해 말자며.(간호사, 항공사 직원이니 기대를 않기로 합니다)남자 2는 외국 출장 후 예비신부와 데이트하며오늘 침대 계약 했다고 하고.남자 3은 오늘까지 쉬고 날이고 내일 출근.아직도 눈이 내리는 세종.8월 1,2,3 제주도로 휴가 같이 가자는 남자 2.남자 3도..

일상 이야기 2025.01.28

두번째로 듣는 말

10여년 전 내가 고등학교에 근무할 때 여학생이 내게,“선생님~ 선생님이 제 이상형이에요. 선생님처럼 살고 싶어요.” 이후 오늘 지인이“ 저도 언니처럼 나이 들고 싶어요. 언니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요. 형부랑 사이가 너무 좋아 보여요~”엥? 내가?남자 1이 제 이름을 부르는데 그게 그렇게 좋아 보인다나? ㅋ~ 별게 다 부러운가 봅니다.새삼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그렇게 생각지도 않게 나를 보는 이가 있음을.또 그들 눈에 따라하고프게 살아 보여 다행입니다.

일상 이야기 2025.01.25

복에 겨운 설 연휴

극 "T (이성적 성격)"인 친구와 잠깐 통화하다 하는 말,"시형제들한테는 전화도 말고 그냥 집에서 푹 쉬어, 넌 할 만큼 했어. 너두 참..."친구는 현재 나의 상황이 본인 주위의 모든 사람들 중 가장 팔자 편한 친구라고 합니다. 요즘 SNS에 명절에 시댁 가기 너무 싫다는 글과 시부모님 자랑글이 같이 올라오는데이쪽, 저쪽도 아닌 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명절에 저는.... 할 일이 생겼습니다.  ㅠ ㅠ남자 1은  퇴직 후 방 3개를 본인이 점령했는데청소는 기가 막히게 잘 하지만 정리가 안됩니다.왜 그렇게 펼쳐 놓는 것인지.왕짜증. 어제는 "당근"으로 피아노를 사 왔습니다. 물론 저에게 꼭 물어보고 사긴 하는데막상 가지고 와 보니 생각보다 낡은 피아노(30년 되었다고 하더랍니다)였는데음이 하나 안..

일상 이야기 2025.01.24

캐포머

퇴근 후 저녁 조금 적게 먹고난 필라태스를 남자 1은 헬스장으로 나옵니다.매주 토요일 예약앱으로 일주일 운동을 잡습니다.바렐, 체어, 캐포머 3가지 방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강사에게 배울 수 있는데 난 별일 없는 한 월, 수, 목 하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요가는 스트레스받던데 필라테스는 기구의 도움을 받으니 기분 좋게 합니다. ㅋㅋ 이 운동이 땀이 나는 게 신기한 저입니다.오운완. 미션 클리어~~~! 3주 필라테스 운동 후 좋은점.1. 바른자세2. 꿀잠3. 균형있는 몸매 입니다^^

일상 이야기 2025.01.23

예비며늘아가

참 많이 닮은… 남자 2와 예비며늘아가입니다.남자 2와 아가는 정말 남매라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내가 처음 사진으로 봤을 때도 깜짝 놀랐었고,첫 만남도 그랬고,보면 볼수록 나와도 무척 닮아있는 며늘아가.성격까지, 하는 행동도 나와 많이 닮았다 싶습니다.남자 2가 외국 출장 간 6주 동안 혼자 나름 이것저것 준비했나 본데….혼자 고생한 아가마음 내가 이해가 가는데남자 2 왈,“나도 간호학과 갈걸 연봉도 더 센데 훨씬 자유로워”어이구~~그걸 말이라고. 왜 저래?남자 1과 동갑인 나도 힘들었는데1살 어린 남편이면 …친정엄마가 생각납니다.울올캐를 그렇게 이뻐하셨는데그 마음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누가 뭐래도 내 며느리가 최고인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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