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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여자들의 수다-노후 손자를 봐 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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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수다>

 

남자1은 제게 남자2, 남자3이 장가가면 아이를 봐 준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네 인생 끝(?) 이라고.
남자1은 우리나라에서 흔히보는 대표적인 경상도 남자이고, 막내로 자라 아이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늘 자기일에 바빴고,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한~
혹, 제가 남자1 흉이라도 볼라치면 주위에선 그런 남자 없다 합니다. 다 자랑이라 말 합니다만^^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른거니까요.

 

나는 가정이 중요 했고, 사랑만을 믿고 결혼 했으며, 내 가족이 행복하길 늘 바라며 살아 왔습니다.

 

나는 맞벌이 부모 아래 자랐지만 늘 행복 했습니다.
그시절 가정부 언니도 있었지만
외할머님이 제 초등학교 시절엔 우리집에 사셨죠.

요즘 어린이집 일부 교사의 아동학대글이 심심치않게 나오는걸 보면 저는 왜 그런 사람들이 저런 직업을 택했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어제 모임에서 노후에 손자를 봐 주는 얘기가 잠깐 나왔었습니다.

얘기는 봐주냐, 안봐주냐가 아니라

연금 받는 부모가 손자를 봐주는건 아주 행복한 일이라는 결론이...

(단, 자식이 우릴 잊지 않고 있다면)

 

자식에게 용돈 조금 받고 절절매며 아이를 봐 주는게 아니라

스카프 휘날리며 아주 우아하게 아이를 봐 줄 수 있는 환경의 노후가 되어야 한다는거지요.

 

문득 행복한 마음이 스믈스믈 올라 왔습니다.

서로 윈윈하며 잘 살 수있는....

 

저는 형편이, 건강이 허락 한다면 손자를 봐 주고 싶습니다.

물론 남자2, 남자3이 나를 잊지 않는다면!

남자2, 남자3 형편이 안되어 아이를 맡기면 저도 싫겠죠?

하지만 열심히 사는 나의 아이들 자식인데 내가 손자를 짐으로 생각해서야 되겠냐는거지요.

 

사람들은 참 이기적 입니다.

부모에겐 받길 원하고, 모시지는 않으려 하고.

자식에겐 옳바른 교육을 가르치진 않으면서 잘난 내아들이라 떠 받들고.

 

나는 대한민국의 여자이고, 내나라의 주인 입니다.

특별나게 뛰어난 재능이 있는건 아니지만 여러사람과 함께 참이라 생각하는 일을 걷고 싶습니다.

ㅋㅋ 그러긴 위해서 지금 열심히 살아야겠죠?

내가 사랑하는 대학민국 여자들이여~

열심히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