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내가 사는 이유

블루네비 2016. 8. 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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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늦은 나이에 영양사로 취직 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부결재로 된 합격 평가서를 보게 되었지요)
합격 이유는?
자격증이 많아서 였습니다.
식품영양학과에 들어 갔고,
교사인신 어머니는 날 케어 해 주시지 못한 미안함에 내가 자격증을 따려한다는 말만 하면 학원을 보내 주셨었지요.
대학 들어 가자마자 하나, 둘, 셋...
영양사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나는 솔직히 요리는 마스트 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의상디자인에 눈을...
대학점수로 간 식품영양학과 보다는 솔직히 여자의 미를 살리는 의상학이 재미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니 교수들의 콜이 있어 대학원 진학.
결혼 후 남자1을 따라 다니며 고정된 직장은 못 가졌었지만 대학 강사로 문화센타 강사로...의상학관련일은 재미 있었습니다.

 

그러다 시골 작은도시에 와서 다시 영양사란 직업으로 직장을 다닙니다.

학교직원들과 여사님들의 관계가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을 시작 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내 마인드로 바꾸고...

다행히 잘 따라주는 여사님들 덕에 저는 아직 영양사로서 아이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오늘 맘먹은건...^^요리를 하나씩 정리해 볼까 합니다.

나만의요리책을 만드는 것이지요.

학교일을 하면서 시간이 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족을 위해 멋진 요리에 빠져 보려 합니다.

ㅎ ㅎ 이 나이에 하고픈게 있다는것이 행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