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1이 사 준 꽃은 정작 결혼기년일엔 다 시들어 버렸으니... ^^ 그럼 내가 또 사면 되는거지요? 이 가을 그냥 보내면 섭하지. 점심 식사 후 직장 한바퀴~~~ 출근하면서 입구의 은행나무를 보고, 오늘 낮에 한바퀴 약속! 벌써 많이 떨어진 또 다른 은행나무. 법적휴게시간 1시간. 오늘은 기필코~~^^ 누려보리라! 남자1은 "기념일은 29년째 잊지 않습니다." "29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ㅎㅎ" "사랑하오 이모티콘과 같이 출근하니 카톡이 옵니다. 뭐...축하받을 일인가는 모르겠지만 "다시 시작 하는 마음으로 30년. OK?" 라고 답해 봅니다. 30년 후면 84살.^^ "건강하자"란 그의 말처럼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