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이야기

쌍화점

728x90

남편의 동기 와이프(내 고등학교 후배인데 늘 자기는 내친구란다. 남편이 동기라는 이유로...)가 문득 "쌍화점" 이란 영화를 보러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며칠후 또다른 후배가 이 영화를 보러 가잡니다. 전 우르르 몰려가는게 싫어 그냥 별반응을 보이지 않았죠.

 

금요일 남자1이 왔습니다.

"트렌스포머 2" (흥미위주의 영화로 007과 흡사한듯. 그러나 시간은 무척 잘가는 생각않고 즐기는 영화입니다)를 집에서 보다가,

아침에 "쌍화점"을조조로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

적어도 7시 40분엔 집에서 나가야 한다는 소리.

남자1이 말합니다.

"난 일어날수 있는데....더 자고 싶으면 가지말자. 못보면 다음주에 가지뭐..."

 

헐~~~~

아침에 알람이 울리고,

다음주라도 볼거면 걍 일어나서 오늘보러가자는 생각에

벌떡 일어났습니다.

늘 그렇듯 영화값보다 비싼 팝콘을 사들고 ^^

 

쌍화점

요약정보
시대극 | 한국 | 133 분 | 2008-12-30  
감독
유하
 
출연

 조인성(홍림),주진모(왕),송지효(왕후)

                                                                        

격정의 고려말, 왕과 왕의 호위무사 '홍림'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은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왕을 보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목숨을 위협하자, 왕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선택, 엇갈린 운명
왕의 명령이라면 목숨처럼 따르는 홍림, 왕은 고려의 왕위를 이을 원자를 얻기 위해 홍림에게 왕후와의 대리합궁을 명한다

                                                                                          - 다음영화참고-

 

 

공민왕이 정말 이런줄 알면 어떡하지? 란 생각과 함께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왕과 홍림의 동성연애.- 보기드문 애정씬

홍림과 왕후의 사랑.

 

감독은 왕의 홍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을까요?

(주진모의 눈빛연기는^^ 인정!) 

진실한 사랑과 국권의 약함으로 어쩔수 없는 처지에 놓인 왕의 판단?

글쎄요....

 

주진모와 조인성의 애정씬은....배우지만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고,

(ㅋㅋㅋ. 열정씬 인정합니다.) 

조인성의 뒷모습....ㅎㅎㅎ. 남자1은 여자들이 이모습을 보러 왔겠군 하더이다 @@@@ 

송지효의 몸매.... 예쁩니다.

잘생긴 두남자와 아름다운 여자.

그것말고는 - -;; 

 

참, 고려의상은 아름답게 표현되었고, 과장된 장신구도 멋졌습니다.

 

그러나....내용....? 없다는....... 

 

 

참......다행이었습니다. 남자1과 함께 이영화를 봐서.....

아무리 영화라해도, 민망한 정사씬이 많았거든요.^^ 

'좋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상도 남자와 사는 여자 이야기^^  (0) 2010.03.11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0) 2009.11.01
눈먼자들의 도시  (0) 2008.12.05
연인 같이 사는 부부  (0) 2008.09.09
부부가 함께보면 좋은글  (0) 2008.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