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요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블루네비 2017. 2. 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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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2월1일 개학날.

 

공식 출퇴근 시간은 아침 8시30분, 퇴근시간 4시30분.(석식이 있는 3월부터는 7~8시 퇴근 ㅠ ㅠ )

어느 직장인이 출퇴근 시간을 칼 같이 지키냐는 말 ㅠ ㅠ 에 약간의 위로를 받으며 7시50분 출근.

오자마자 급식실, 조리실 난방을 켜고~ 하루시작!

3학년이 중식을 안하는 이유로 2월엔 손 가는 음식을 ~~

다행이고 고마운 것은 조리원 1명이 이사를 이유로 퇴직을 하여 부족한데도(3학년이 밥을 안 먹어 인원 보충 없이 준비) 아주 열심히 만들어 주신다는 점...

 

학생이 묻습니다.

"선생님, 오늘 무슨 날이예요?"

나 - 오늘이..."개학날" 이잖아~

      개학이 수요일(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이넹^^

학생 - 엄지척!

 

찹쌀밥,  쇠고기스프, 미트소스스파게티, 무항생제치즈돈까스(+왕왕새우튀김), 오이피클, 배추김치, 피자

 

 

2017년 2월 2일

 

개학날 보다 더 추운 날.

검수를 한다고 전처리실을 열었더니 30분만에 발판에 살얼음이 쫘악~

다행히 오늘은 조리사가 먼저 나와 내방에 난방을 털어놓은...

그 잠깐의 배려로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오늘은 국없는날

콩나물밥(간장), 숭늉, 소불고기, 도토리묵무침, 오이소박이, 백김치, 메론두유~

의외로 나물을 싫어하는 학생들이지만 콩나물밥은 잘 먹습니다.

취향따라 불고기 밥으로도, 묵밥으로도 먹는 센수~^^

 

      ㅋㅋ 오늘의 힛트 아이템은 메론두유~

두유를 싫어하는 친구가 의외로 있는데 건강 생각해야지요? ㅎㅎ 대성공 입니다. 오늘도 엄지척!

메론바 같은 달콤함에 뒷맛은 두유의 고소함이라는 평을 줍니다.

 

 

학생들이 개학을 아직 하지 않은 인근학교 친구들에게 매일 자랑 한다는 소문이...

ㅎㅎㅎ 매일 새벽에 일어나 남자1에게는 선식을 , 남자2, 남자3의 밥을 차려 놓고 정작 나는 아침밥도 못먹고 출근하지만 행복합니다. 가끔 보여주는 "엄지척"이 이렇게 힘을 준다는 사실을 울 학생들은 알까요?

 

그래!!!!  함께 또 2017년 잘~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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