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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 와서 첫 스승의 날,
막둥이 조리원샘이 케이크를 사왔습니다.
촛불도 켜고 배달오신 사장님과 비오는날 커피한잔과 함께 우리끼리 1주년.
학교 있을땐 스승의날 하루 쉬기도 하고,
퇴근 후 친목회에서 회식도 하고 뮤지컬 등 공연도 보고 했었는데...
학생들이 밥 맛있게 먹는다고 손편지도 써주고 했는데 여기 연수원에서는
그런 재미는 없습니다.
여긴 솔직히 선생님 아닌 영양사.
며칠전 연구사(장학사)님이 조리원에게 잔반통에 젓가락을 떨어뜨렸다며
"아줌마~"라고 부렀는데 순간 내가 당황해서 응대 했었는데 참....
휴식시간에
조리원이 "네~~ 아저씨"하며 대답 해 드릴껄 그랬죠? 라고 하는데 순간 온만가지 생각이...
그렇게 풀며 웃으며 일하지만... 참... ㅠ ㅠ
밥하는 아줌마.
아직도 그렇게만 보시니....
^^ 당신들만큼 배웠고 열심히 사는 우리입니다. ㅋㅋ 아마 제가 더 배웠을 수도 있습니다.
조리원에게 상처주시면 밥 맛 없어져요~~~
함께하는 "우리" 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