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막바지 입니다.
위는 차도, 여기(아래)는 자전거 도로 입니다.
금강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서,
멀리 보이는 아파트 야경도 즐기고,
치과예약시간에 맞춰 왕복 8키로를 걸어서 다녀옵니다.
작년 10월 스켈링 후 오늘 스켈링 예약.
다행히 손 볼 이는 없습니다.
치과는 이 하나 손보면 몇십만원은 휙 넘으니.
아픈것도 싫지만 돈도 ㅠ ㅠ 걱정되니 쉬 치과를 가기가…
그래도 치과는 빨리 가서 치료 받는걸로!
퇴근후 밥은 패스하고 생강라떼 따뜻하게 한잔.
이번주 운동도 안해서 걸어가기로 맘 먹었으니 빨리 나가야하니까.
아~~ 나 라는사람은…ㅠ ㅠ
남자1에게 가지고 가려고 밤조림을.
쉿! 비밀입니다만….
공주 밤 인심이 이렇습니다.
이걸 다 까서 주시다니!
몇개 먹었는데 진짜 달아요.
주위 공주 사시는 분은 거의 밤나무가 몇그루씩은 있어 제가 호강 입니다.
그냥 주는건 기본이고,
급식실에서 먹으라고 삶아서도 주시고,
오늘은 까서 주시다니.
“이걸 왜 다 까서? 그냥도 감사한데” 라고 했더니
“요즘 젊은이는 까서 안주면 안먹어요.” 라고 합니다. 50중반에 젊은이?^^
밤을 주신분은 60대, 혼자 사시고 저희 연수원에 봉사하러 오시는 분이신데 지난주 코로나에 걸렸을때 전화해서 괜찮으신지, 힘드셔도 식사 꼭 챙겨 드시고 약 꼬박꼬박 드시고 이참에 먹고 자고 하시라고 전화 드린게 이런걸 받을 일인지.”
수세미도 손수 곱게 떠서 2개 주십니다.
일단 감사히 받았습니다.
저도 12월에 따뜻한 선물 해 드려야겠습니다.
내일 또 진해행~
주말부부라고 해서 매주 안봐도 되는데…
남자1. 올때 이거, 이거, 이거 챙겨오라고… 카톡에 전화에.
헐~~ 거기다 반찬까지 만드는 나는???
피할수 없으면 즐기기!
“이사람 나로인해 행복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