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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
아삭아삭한 마늘장아찌가 더 먹고 싶어 졌습니다.
엄마 살아계실 땐
그만해서 보내라고.
엄마가 농사짓냐고.
서울서 왜 이런 걸 사서
먹지도 않는 딸에게 자꾸 보내냐고 말했었는데…. ㅠ ㅠ
![](https://blog.kakaocdn.net/dn/EQxI7/btsmnO4kNoQ/5SlwHT3rdxo4aMbKivUJc1/img.jpg)
홈쇼핑에서 산 마늘 5킬로와
조리사가 농사지어 준 2킬로 남짓 마늘을 오늘 다 깠습니다.
전 식재료는 싱싱할 때 어떻게든 먹도록 만들어 두는 편.
정말 혼자 열심히 까서,
1. 마늘장아찌 엄청 담아 두고,
2. 식초에 일주일 절인 마늘을 된장박이로 1통.
(통에 담아서 그 위에 물엿 코팅 후 보관)
3. 꿀마늘도 엄청~~ 만들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mhsxG/btsmlhGfzj2/Vq662SGxiRk89Y19HFRt3k/img.jpg)
꿀마늘을 반찬으로도 만들어 봤습니다.
주말 남자 1에게 “ 어때? 먹을 만 하지?”
생각보다 꿀마늘을 잘 안 먹겠다 싶어 반찬으로 변신.
까고 구워 2주간 꿀에 절여 다시 간장 넣고 졸인 마늘조림. 정성이 얼마나 들어갔는데 내가 묻는 말 “먹을 만 하지?” 라니…
쫀득쫀득 마늘이 단짠의 맛을 더하니 반찬으로 괜찮습니다.^^
“조금 가지고 갈래요?”
ㅎㅎㅎ 당장 “yes”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