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요일 오전 지났습니다. ㅠ ㅠ
식사 후 잠시 밖을 보니 비는 그쳤고...
커피 한 잔 더 내려봅니다.
너무 힘들고 바쁠때 "천천히", "하나씩"
발주 끝냈으니 좀 쉬다하자.
어제 지인선배가 전화가 왔습니다.
"세종시 나성동에 샐러드가게 해 볼 생각 있냐고."
문득 제가 이쪽 자격증이 있다는게 생각 났다며.
ㅋ~~ 선배님, 저 그냥 퇴직하고 고용보험 타는게 목표에요.
왜 배웠냐고. 퇴직 후 뭔가 할려고 했던것 아니냐고 하길래
"아이는 다 키웠지, 남자 1 과 주말부부 하면서 시간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아 배운거" 라고.
문득 내가 너무 안일하게 사나 싶습니다.
퇴근 후 남자 1.
"정아야, 우리처럼 재미있게 사는집 드문것 같아."
옝?
퇴직을 해 보니 사람들이 틀린 생각인줄 알고도 안 고치고,
또는 일만 하는게 최선의 삶인듯 살고,
같은 월급 받았는데 생각보다 힘들게 살고,
자기주관적인, 고집대로만 사람이 대부분이라는겁니다.
이제 세상을 조금씩 아나?
자기가 생각해도 여자 잘 만났지....(이건 속마음)
제 주위에도 알게모르게 남에게 돈 빌려주고 못받는 친구도 있고,
주식해서 완전 여유가 없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 투자 보다는 저금을.
모든재산 공동명의. 아들들 독립생활.
주변엔 이 나이쯤 되고보니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재산이 없어 본인에게 전화내용 70%가 돈 얘기라는....
에고....
우리세대는 아직 부모님 챙겨야지.
갑자기 슬픕니다. 부모님도, 저희세대도...
세상에 우리 다음세대는 돈을 못 모은다고.... 뭐래~~~~
해외여행 다니고, 명품백, 신발, 옷 사입으니까 그렇지.
집값이 너무 비싸 본인에게 투자하는거라고. 아이도 안놓고.
남자1이 어쩔땐 막 이기적이다 싶다가도 안아파서 고맙고,
기본 생활 유지 하게 살아줘서 고맙고....뭐....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거 1년에 1, 2개만 하고 살자! 더는 아닌거 알지?
이건 50대 후반을 살아가는 제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