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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 에게 주려고 한 돈을 보냈습니다.
두 달 전? 집 계약 하면 비용 내라고 일부를 주고
집 계약일 13일이 남은 오늘 또 보냈습니다.
결혼식까지 58일.
예식날을 잡을 땐 너무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월 22일(토) 한복 맞추고.
(맞춤대여 라나? 너무 비싸요 ㅠ ㅠ....
요즘은 다 예식플래너? 에 맞춰서 한다니 아이들 말에 두말 않고 따르기로 했습니다.
남자 2. 와 예비신부가 뭘 아나 싶기도 하지만 둘이 모든 걸 준비한다고 하니 마음 편하게 따라 주기로 했습니다.)
그날 식장 밥도 미리 한번 먹어 보자고 합니다.
남자 2. 에게 돈을 보내면서 드는 생각.
하나도 안 아깝습니다. 더 보태줄 수만 있으면 더 주고 싶은 부모 마음이 듭니다.
남자 1. 은 우리가 쓸 돈 있어야 한다며 마지노선을 정했고.
그 금액도 감사하다는 남자 2.
남자 1. 은 부모에게 받은 게 없다 보니 많이 준다 생각하고,
저는 부모님이 다 해 주셨어서
남자 2에게 더 못해줘서 미안하고 ㅠ ㅠ
저?
어제부터 퇴직 전까지 몰래 적금 하나 더 들었습니다.
남자 1이 아는 돈 외에 꽤 큰 목돈을 만들고자^^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가고픈 곳도 있고,
늘 큰 소리로 "환갑 어디서 보내고 싶어? 나라만 말해^^"라고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자는 이렇게 남편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돈을 모읍니다.
더 바라는 거 없습니다.
남자 2와 예비신부 둘이 지금처럼 서로 생각하며 건강하고 재밌게 살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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