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39

직장인의 퇴근 후

직장 다니는 주부인 나는 솔직히 50대가 되어서야 나의 생활을 합니다.대학이 뭔지, 아이들 대학 보내고출세가 뭔지, 남편이 마지막 자리까지 오른 후이제야 나를 돌아볼 시간이 생기는 겁니다.시아버님 뇌종양, 시어머님 뇌졸증. 돈이 없다는 건 삶이 그만큼 더 어렵다는 걸 결혼 후 절실히 알았기에 삶의 중간에 직장에 나오게 된 나. 경제감 1도 없는 남자 1은 그래도 성실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매주 수요일.스크린 골프를 합니다.물론 깍두기 남자 1도 합세해서 4명우띠 나 왜 이렇게 못 치는 거지?약 오른 밤이 되었습니다. 행운목 꽃 피길 하루하루 봅니다.꽃몽우리가 저만큼 올라 왔는데^^꽃이 피면 온 방 가득 향이 퍼질겁니다. 밤에만 피는 행운목꽃.어쩜 저랑 닮았을지도...

일상 이야기 2024.11.14

음식에 대한 나의 생각

남자 1이 틀어놓은 유튜브를 보다 어느 국숫집의 국수 비주얼이 너무 맛나보여 제가 재생해 달라 했습니다. 보다 보니 속에서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많은 내용물로 육수를 내고 비주얼도 좋았는데.... 준비과정에서 눈에 거슬리는 게 나옵니다. 학교 영양사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 나는.... 지금도 우리 조리사, 조리실무사에게 교육을 시키고 때론 지적질을 합니다. 학교만큼 깨끗하게 관리하는 곳은 없는데도 말입니다. 나도 모르게 저건 아닌데... 가 나옵니다. 풍부한 재료로 맛은 제가 봐도 엄청 좋겠지만.... 우린 주말에 부산철길이라는 어묵꼬치집에 잘 가는데 알바생이 국물을 넣어먹는 컵을 3개 들고 오면서 손가락을 넣어 가져오는 겁니다. 제가 웃으며 "이러면 사람들이 싫어해요. 국물 마셔야..

일상 이야기 2024.11.13

국민연금의 문제점.

남자 1. 은 11월부터 연금을 받습니다. 그래서 연금에 관심이 가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난 국민연금을 왜 넣나 싶습니다 ㅠ ㅠ 그냥 은행에 연금으로 넣은 게 더 낫네요. 저 같은 경우는 남자 1이 세상을 떠나면 제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남편의 연금이 훨씬 많으니 제걸 포기하고 유족연금으로 받는 게 낫습니다. 국민연금은 일시불로 못 받는다 하네요. 우리 집 같은 경우 제가 퇴직하면, 공무원 + 국민연금 이므로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게 저 같은 경우는 의미 없습니다. 요즘은 여자가 일하는 분이 대부분인데 국민연금 + 국민연금도 유족연금 받으면 한쪽연금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 국민연금은 일시불로 못 받는다니 뭔~~~ 결론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내가 낸 돈 덜 아깝다는 결론입니다.

징한 남자 1의 퇴직

통장에 퇴직금이 들어오고서야 정말 이젠 인연을 다했다는 사람. 통장에 들어온 “0” 자릿수를 보며 실감하다니! ㅋㅋㅋㅋ 월급통장에 이렇게 많은 돈이 있다고 잠시 좋아합니다. 늘 그대로 이렇게 두고 싶은 거겠지요?오늘도 둘이 식사를 합니다. 금요일이자 퇴직금 들어온 정말 퇴직이라는 그. 난 남자 2. 생일 전야제라고^^ 요즘은 연애하느라 바쁜 남자 2이기에 현금으로 선물을 대신했습니다. 예비아가랑 가장 좋을 때니까 우린 다음 주에 보는 걸로!ㅋㅋ 사진 찍으라고 기다려 주는 남자 1. 1줄 평? 가끔 이렇게 분위기로도 먹어야지요. 세종에도 분위기, 맛집이 하나 둘 생기긴 합니다. 여긴 세종 약간 외곽에 있는 바비큐집입니다.벌써 아파트에 12월 분위기를 냅니다.우리 동네 사는 고양이인데 모두 중성화 수술을 했..

일상 이야기 2024.11.09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언젠가 블친 "데레사"님이 올려 주신 책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작가 차인표 님이 오늘 우리 연수원에 옵니다. 내용을 이미 데레사 님이 잘 알려주셔서 줄거리는 알고 있어 더 반가웠습니다. 3시부터 강의하는데 얼른 마무리하고 내려가 보려 합니다. 제 직장 괜찮은 것 같지요?^^ 매년 가을 "지혜 나눔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유명 작가 소개로 몇 년 전부터 조금 크게 마련 한 자리인데 이번엔 저도 참석 해 보려 합니다. ㅋㅋㅋ 우리 급식실 식구들? 오늘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함께 같이 가자고 제가 귀띔을... 했더니...

일상 이야기 2024.11.08

아침 병원 풍경

세상에나! 8시부터 채혈을 하는데 (15분 전 도착)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벌써 대기 중이라니. 매번 점심시간 지나와서 채혈은 금방 한다고 생각한 나 ㅠ ㅠ 이렇게나 아픈 사람이 많군.도대체 하루에 몇 명인거지? 병가를 내고 하루 편히 병원 와도 되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난 또 출근합니다. 아! 오늘도 똥멍청이 인가? 어쩔. 이렇게 생겨 먹었는데. 월급 받으면 일해야지~~~~

일상 이야기 2024.11.08

하하호호

요즘은 피곤 한 날의 연속일상입니다.한 달째 발등이 아파 거의 운동을 못했더니 몸은 붇는 것 같고 ㅠ ㅠ(바보. 그래서 지난주엔 수영을^^) 남자 1이 퇴직을 했고,아직 이번달엔 퇴직금 정산도 안 된 상태라 경제적으론 별로 모르겠고,(제가 돈에 별로 의미를 두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참 천하태평한 성격이지요?)"없으면 내가 벌면 되지"란 마음으로 결혼을 생각하면서부터 살아서^^그래서 가난한 시댁이어도 그걸 다 이겨내며 살았나 봅니다. 집 있고, 차 있고, 빚 없고, 아이들 독립했고, 아직 나 직장 다니고.적으면 적은 대로 살지 뭐 하는 생각.물론 제 생각에 남자 1은 "내가 살게" 라며 돈을 쓰는 걸 보면 얼마 정도는 챙겨둔 것 같지만 알아도 모른 채 합니다."무슨 돈이야?" 하면 늘 내가 준 용돈에서 쓴..

일상 이야기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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