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남자 1의 "나 어때?"
동갑인 남자 1은 내가 퇴근을 하고 저녁식사를 차리는데피아노학원에서 막 돌아오더니이것부터 보라며 얼굴이 상기되어 말합니다.본인이 비디오를 찍었는데 한 번에 성공했다고.6개월의 결과물이라며... ㅋㅋㅋㅋ아마 아들이었으면 내가 엄청 궁디팡팡 많이 해 줬을 텐데....^^ 퇴직 후 3개 중 2개를 이루었다는 남자 1.하나는 뭐였지? 왜 기억이 안 나지?여튼 피아노 1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과아직 못 이룬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솔직히 엄마인 나는 3개월도 안 남은 남자 2의 결혼식이 내 맘속엔 우선인데(물론 제가 하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워낙 본인이 알아서 잘하는 남자 2라 아파트 전세자금만 일부 더 주기만 하면)남자 1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잘 걷고 올지 그것만 걱정하는 듯합니다.매일 퇴근하면 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