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 네온 이야기 52

네비 무지개다리 건너 별이 되어...

가족이 다 모인 주말 토요일 밤, 네비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목요일 저녁부터 통 먹지 않고 화장실 갈때를 빼곤 집콕이더니 남자1이 오고, 온 가족이 모여서 인지 거실 좌탁 아래도 누웠다가 애용하던 안마기 발취에서 햇볕도 쬐고, 그러더니... 저녁에 말린 고구마(잴 좋아하는 간식)를 줘도 고깃국물을 줘도 고개를 돌리더니 결국.... 그렇게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우리집 복동이 “네비” 블로그 닉네임 따라 지어 준 이름의 말티즈. 마치 사람인듯 그리 살다가 우리 모두 모인(남자1이 이번주엔 집으로 왔거든요) 주말에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일요일

아점을 먹고 휴일답게 테레비를 보며 느긋할즈음~~ “네온”이도 자릴잡고 눈을 가물그립니다. 그 천방지축 미니핀이 이리 의젓하게 완벽적응하며 살줄이야. 생긴게 맘에 들었고, 몇주를 애완견 파는곳에 있으며 남자1을 쳐다보는 안스러운 눈빛에 분양을 받았다가... 생후 3개월짜리가 집에온지 이틀만에 팬스을 넘어왔고... 우여곡절끝에 우리집에 적응한 미니핀 네온 산책할땐 주인곁 1m를 떠나지 않은 개. 일명 쥐잡는개로 알려질만큼 재빠른 개. 벌써 4살이라니~

네비의 가을여행

형아들이 학교가자마자 엄마와 아빠가 내옷을 입히신다. 앗! 나만 데리고 가시나 보다^^ 여긴 태어나서 처음 와본곳. 금산 "보석사"란다. 캑캑!!! 엄마~~~ 목줄을 놔줘야지~~~~~ 엄마는 들은체도 안하신다. 자꾸 사진 찍잖다. 난 이끝에서 저끝까지 저 노~오란 길을 달리고 싶은데... 엄마 "플리즈~~~~~" 엄마~~ 노란색 눈도 있어요? 나도 풀어주라고~!!! 1080된 은행나무? 이걸로 내 침대 만들어 줄거얌? 암마~~~~ 빨간색 나무도 있어요...조아조아!!! 은행나무침대에 빨간색 나뭇잎 매트리스~~~"콜..." 우띠~~! 울 엄마, 아빠는 내가 어린아가줄 아는지 도무지 목줄을 풀어주시지 않는다. 그림에 떡이라 했던가....이리저리 뒹굴어야 제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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