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

천호성지

블루네비 2008. 8. 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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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56-1. 천호성지.

  

 

 

 

 

 

천호성지는, 150여 년의 전통을 가진 교우촌 천호(天呼) 공소의 천호산(天壺山) 기슭에 있다. 천호공소는,  그  이름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백성들이 하느님을 부르며 사는 신앙 공동체로서 존재하고 있고,  천호산  역시 이름 그대로 순교자의 피를 담은 병(甁)의 구실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1866년(고종 3년, 병인박해) 12월 13일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 성인 중 성 이명서 베드로, 성 손선지 베드로, 성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성 한재권 요셉과 1866년 8월 28일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 아우구스티노, 그리고 1868년 여산에서 순교한 열 분의 순교자가 묻혀 계시며, 이 분들과 함께 순교한 수 많은 분들이 천호산에 종적을 알리지 않은 채 묻혀 계시다. 이들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인간적인 모든 것, 곧 육신이며 이름이며 살아온 일생의 내력 그 어느 것 하나도 남김없이 하느님께 송두리채 바친것이다.  천호산의 나무와 풀들은 이름과 종적을 알 수 없는 순교자들의 시신의 양분을 먹으며 자라고 있는 생명들이다.

호남고속도로 -->익산 톨게이트(톨게이트를 나와서 좌측 진출로로 진입)-->국도로 진입
, 고속도로 아래부분을 통과하여 첫 번째 신호등(좌측에 주유소--톨게이트로부터 500m)
에서 좌회전 -->백제예술전문대-->비봉면 소재지(3거리에서 좌회전)--> 천호성지

      

                                                                                                            순교자, 성인들의 묘

                                                                                 

 

화창한 이른 가을하늘을 보며 천호성지에 다녀 왔습니다.

다시 또 한번 가고 싶은 성지 였습니다.  신부님도 좋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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