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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 네온 이야기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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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진급발표가 나고 난뒤, 왠지 모를 허전함이 밀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말티즈를 한마리 사왔죠.

용품도 같이 사고보니 생각보다 꽤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15년은 키울 욕심에 맘에 드는 강쥐를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그런데...

우리집에 도착한 다음날,

네비(이름을 이렇게 붙였습니다.)는 감기 기운이 있는겁니다.

 

이녀석을 데리고 병원을 갔죠.

3일후 또 갔었구...

 

그런데 

토요일(월요일에 사와서 5일째죠) 낮에 설사를 하더니 일요일엔 파김치가 된는겁니다.

먹이도 먹지 않고, 설탕물조차 안먹어서 놀라 당장 일요일 저녁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같이산 형님네 강아지도 "파보장염"인데 아주 심각해서 애견가게로 데려다 줬다는 연락을 받고 혹시나 하는맘으로 거금 45000원을 주고 검사를 했죠.

역시나~~~

취사률이 98~00%나 되는 파보장연이더군요.

아무것도 못 먹어서 힘이빠져 죽는다는병.

의사선생님이 얼른 애견가게로 다시 데려다주라더군요.

그리고 용품은 삶거나 버려야 되며, 강아지가 움직인 모든곳은 락스로 닦으라는군요.

 

저...

당장 애견사로 연락하고 그길로ktx 타고 대구로 내려 갔습니다.

일요일에 100,000원 넘게 쓰고, 또 병원비로만 엄청....

 

대전에도 애견병원 많은데,

왜 대구 애견사에서 데리고 왔는지 후회 막금입니다.

남자2가 자기 닮았다며 꽂혀서는...

애고애고...

 

환불은 안되며 10일 정도 기다려주면 비슷한걸로 다시 구해준다는군요.

 

저...인터넷 뒤지고...거의 개박사 다 되었습니다.

좋은마음으로 들인 새식구인 네비를 그렇게 보내고 나니,

더더욱 마음이 씁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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