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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골프치자는 남자1에게 겨울 언땅에서 떨며 치는것 싫다고 거절했지만
그래도 일찍자고, 일찍 내려오라며 점심은 같이 먹자는 남자1.
솔직히 이번엔 진짜 내려가기 싫은데 ㅠ ㅠ
여수에서 바지락을 공수해줘서
(여수에선 물바지학이라고 하는데 내사 보기렌 꼬막^^ - 남자2 친구 엄마들계로 얼굴 못보면 이렇게 철마다 음식으로 챙김)
30분 소금물에 해캄하고,
삶아 일부는 까먹고,
반찬을 만듭니다.
남자1에게 가져갈것, 남자3 먹을것.
남자3 금요일이라고 퇴근 후 게임 실컷 하더니 내일 꼬막비빔밥 해서 먹으라 했더니 지금 먹겠다고.
“엄마, 꼬막 팔아도 되겠어요. 왜이렇게 통통해요? 엄마는 요리를 왜이렇게 잘해요? 난 엄마 같은 여지랑 결혼 할거예요.”
“엄마 같은 여자 없다~ ㅠ ㅠ 네가 나중에 엄마처럼 여자에게 해 줘라.”
립서비스는 끝장인 남자3. 입니다.
양념으로 쓸 파가 없어 집앞슈퍼에 파 사러갔다가 우엉이 눈에 보이길래 또 남자1 생각나서 킵! 해 와서는
우엉 껍질 벗기고 삶고,
김치도 한통 담다가 한포기는 썰어 옆으로.
아내는, 엄마인 나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
내일도 3시간 운전!
ㅠ ㅠ
주말엔 늦잠이 보약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