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추억여행

블루네비 2024. 10.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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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비 내리는 아침,
드라이브를 해 볼 생각입니다.
계룡시 구석구석을!
계룡시에서만 4집을 이사했네요^^

20년 전 내가 살던 집.(계룡시 2번째 집)
서울에서 이사오던 날. 엉망진창이었는데…

우리 집 앞 아래 죽은 나무가 있길래
관리실 연락 나무를 잘랐는데 아직 그렇게 그 자린 빈 공간입니다.

3번째 살던 집, 4번째 살던 집을 돌아보니
아침부터 분주한 날. 화요일 오늘이 장날이네요.

남자 3이 태어난 첫 번째 집.
두 번째 집은 사진에 담긴 이곳.
한강이 보이는 서울 우리 집에 살다 시골로 이사오니
남자 3 울고불고, 창문밖으로 보이는 거미와 거미줄에 기겁하며 집에 왜 거미가 있냐고 ㅠ ㅠ
이사 일주일 후 시아버님 병환으로 2년간 정신없었고,
세 번째 집은
남자 1의 힘든 세월. 오로지 본인만 알던 때.
난~ 참 잘 참고 살았네요^^
고등학교 영양사로 뒤늦게 취직해서 내 삶에 가장 힘든 때였지만 가장 잘한 선택이었던 시절입니다.

계룡시의 깨끗한 도로와 물들기 시작한 은행나무, 벚나무의 가을 단풍은 이렇게 멋진데
내 젊은 시절은 짠함이 ㅠ 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
스타벅스 동학사점에서 라테 한잔.
Playmobil도 플렉스. 오늘의 나를 위한 작은 선물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벚나무.
4월엔 이곳이 명당이네요^^

급식 없는 날인 오늘 아침
내 삶에 호사를 잠시 누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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