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갑자기 지난 목요일에 초등 동창생과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날 남자3 이 체험학습을 가 하루종일 한가하게 보내고 5시에 마중을 갔는데...
운전중에 전화가 온 겁니다.
커피한잔하자고....
울집쪽으로 온답니다.....
허거덕.
20분이나 늦게 도착한 유치원버스.
갑자기 맘이 바빠진게지요.
그래도 25년만에 만나는 동창인데....
신랑에게 전화를 하고...(다행히 일찍 온답니다.)
아이를 데리로 집에 도착한 순간 다시 전화가 옵니다. 거의 다 왔다고.
그래서 저의 바람(신랑표현을 빌면)이^^
무지 반갑더군요~.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4학년때 같이 회장, 부회장을 했었고.
5학년때 내가 전학간 이후로 처음이었지만 어색하거나 그런건 없더군요.ㅋㅋㅋ
집에선 남자1이 떢볶이 파티를 하구.
여동생네도 갖다주고.
그날저녁.
울 남자1은 당연히 내가 여자 여자동창생을 만난줄로만 알고 있었나 봅니다.
이런 저런 얘기끝에.
그친구도 직장 다니냐는 겁니다.
"....응. 나 오늘 남자 친구 본건데....."
저 간이 큰건지, 뭘 모르는건지 남자1에게 주절주절.
남자1의 한마디에 전 크게 웃고.....(이말은 비밀입니다)
남자1과 동갑이여서 인지,
우린 마치 서로 약올리고 애 닳아 하는 관계 입니다.
남자1이 그러더군요.
적어도 자기는 둘이 만나지는 않는다고.
지금 복수 하는 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