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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부부동반으로 남자1부서의 회식이 있었습니다.
망연회는 아니지만 거의 망년회 분위기.
소주 2잔, 아니 양주 2잔이 내 주량이었건만...
저 멀리 있는 남자1은 내게 눈길도 주지 않았고...
(남자 따로, 여자 따로 앉았다지요^^)
모두들 진급축하며, 부서발령 운운하며 또 한잔, 또 한잔.
거절도 않고 마셨더니...
@@@@@@
결국 일을 내고야 말았지요 ^^
도저히 붉어지는 얼굴을 숨길수가 없어서
조용히 겉옷과 백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런~~~@@@@
택시 타는곳 까지 걸어가지도 못하겠어서 걍 우리차안에 옷 덮고 자 버렸습니다.
남자1에게는 택시타고 먼저 집에 간다는 문자만 남기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후베에게 전화가 옵니다.
밥 나왔는데 어디 계시냐고.
ㅋㅋㅋ. 저 못간다고 말했죠.
이번에 남자1.
저 부르는 소리가 납니다.
에고고~~~~
난생처음 회식 자리서 사라지는 show를 보여줬습니다.
남자1.
결국 2차에 합류하지 못하고,
저렁 집에 왔다는...
남자1은 제가 술만 마시면 우스워 죽겠나 봅니다.
축하주에 거절 못하고 마셨다고 했더니 웃기만 합니다. - -;;
그리고...
맘속에 있던 제말을 했더니,
남자1.
금방 해결을 해 줍니다.
제가 걱정할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래서 부부인가 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
그래서 아직은 내눈에 괜찮은 남자로 보이는 남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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