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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집엘 갔더니...
남자3이 석식시간에 저녁을 먹으로 집에 와 있었습니다. 친구 1명을 데리고...
보통의 엄마들은 왜 학교서 안 먹고 집에 왔냐고 화내겠지만 저는 얼른 이것저것 차려줬지요.
밤늦게 야자가 끝나고 온 남자3.
남자3 - "엄마, 친구가 등갈비 진~짜~ 맛있었데요" 볶음밥도.
나 - 그래서 기분이 좋았어?
남자3 - (웃으며) 네~~^^
남자3에게 친구들은 가끔 묻는답니다.
넌 엄마가 영양사니까 맛있는거 매일 먹겠네?
여느집처럼 먹을진데 남자3은 이렇게 말한다고.
"그렇지. 우리 엄마밥 짱 맛있게 해 주셔"
그렇게 뻥아닌뻥을 치고 기세등등 했는데
친구가 진~짜~ 맛있다고 인정까지 해 줬으니...
마침 재워둔 쪽등갈비가 있어서 다행이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