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스트레스를 무지 받고 있는 나.
남들은 왜 방학때 시간외까지 달며 일하냐고 의아해 하지만
(ㅋ. 난들 하고싶나. 열받아 딱 안하고 집에 와 버렸더니 일은 밀리지...)
정작 일주일을 앞서서 일할 수 밖에 없는 난 스트레스 작렬입니다.
개학은 코 앞이지, 남자3은 또 기숙사 보내야지(교통 편한 곳에 학교 천지인데 그 멀리까지...)
어제는 땡 퇴근과 동시에 기숙사 필요 물건사러 마트에.
방학때 읽고싶은 책도 맘껏 못읽고, 운동도 거의 한달째 못하고...
이래저래 아침엔 스트레스 극.
잠도 안오고 해서 일찍 일어났더니 남자1. 왜이렇게 일찍 일어났냐고.
"할 일이 많아서~^^" 씩 웃고는 세탁기 먼저 돌렸다는.
남자2 아침밥을 준비 하면서 남자는 자식밥 해줄 생각도 않는데
왜 여자는 아침에 이리 동동 거리다 출근을 해야 하는지
샤워를 하고도 반찬 냄새에 살짝 향수를 뿌리고 나오지만 기분이 좋은 아침은 아닙니다.
30분 남짓 출근길
숨 한번 크게 쉬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게 다 제 욕심인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일 하고 싶고, 건강하게 살고싶고, 아이에겐 좋은 엄마이고 싶고, 남들보다 잘 살고 싶어서....
좋은차 안끌고 다니고, 좋은집 안살면 딱 정리되는것을^^
남자3에게 짐 많으면 먼저 버스타고 간단한 짐만 가지고 내려가 기숙사 배정 받으라 하고
머리쓸것도 없이 3월1일 나머지 짐 가져다 줘야겠습니다. 일도 많은데 무리하게 연차내지말고.
아들녀석 다 컸는데 뭔 걱정을 이리 사서 하는지...
착한병! 끄덕끄덕.
왜 뭐든 내가 하려고 하는지...
조금은 내려놓고 오늘 할 일이나 천천히 해야겠습니다.
물론 욕 나오게 많은 일을 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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