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남자3 입원중에

블루네비 2018. 5. 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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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11일째.

사고 나자마자 조치가 잘 되어서인지 다행히 수술 안해도 될거란 주치의 말.

김해병원에선 한쪽은 부러졌으니 심박는 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곳 충남대학병원에선 안해도 되겠다고.

뼈가 붙는건 3달이 걸리겠지만 집가까운 병원 가셔도 되겠다고.

대학 새내기가 시험도 축제도 즐기지 못하고 봄을 보내고 있네요.

팔에 몇군대나 꿰맨 자국도 여기저기 상처도 속 상하고

그나마 두다리 다 다쳤지만 수술 안해도 된다니...

 

남자3 으로 인해 학교에 3일간의 연차를 사용하고 개교기념일에 근로자의날을 보냐니 예전에 아이만 키울때가 생각 납니다.

적은 월급에 짬짬이 과외나 대학강의 다니던 그 시절

그러다 서울서 다시 남자1 따라 내려와 그 끝은?

남자1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난 뒤늦게 고등학교에 취직하여 교수도 교사도 아닌 월급장이 직장인이 되었고...

시댁엔 무슨 돈들 일만 생기면 우리를 찾고....

아!!!! 고달픈 인생 ㅠ ㅠ

 

그래도 그래도 다행인것은 ~~~

내가 그걸 다 감당했다는 것!

참 착하고 바르게 큰 걱정 시키지 않았던 남자2. 남자3.이 없었다면....

 

오늘은,

어니 이제는 세상이 나룰 중심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이게 늙는건가... ㅠㅠ

나 하고픈거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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