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위생사

블루네비 2018. 10. 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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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위생사"란 시험이 생겼는지.... ㅠ ㅠ


난 무조건 우리과(식품영양학과)에서 딸 수 있는 자격증이란걸 다 따고 졸업하는걸 목표로

그렇게 나름 열심히 보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여자가 무슨~ 이란 말 에도 꿋꿋하게 1종면허를 땄고, 조리사 한식, 양식, 영양사를...

물론 연애도 했고, 대학 축제에도 적극 참여 했으며,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엠티도 빠지지 않고 갔었다.

장학금이란것도 받아 부모님을 쪼금~ 기쁘게 해 드리기도 했지만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결혼~


아무리 절약을 하며 최선을 다해 산다지만

내가 느끼는 가난과 공허함은 ㅠ ㅠ


어쨌든 난 늦은 나이에 아이를 다 키워 놓고 전문직업인으로 운좋게 직장을 잘~~

다니고 있는데...

영양교사가 아닌 난 뭔가 억울하고,

그냥 그렇게 남들보다 뒤지는것 같아

다시 "위생사"란 시험을 보기로 떡 하니 원서를 냈다.


왜그랬을까? 왜그랬을까?

이 가을 단풍 구경도 하고, 매일 헬스장에 가서 운동이나 할것이지...

뭣한다고 시험은 본다해서는....

오늘저녁부터 집에가서 분명 파고 들겠지만....

집안일은 아무리 남자1이 도와줘도 내가 할 일이 따로 있고...

에라~ 모르겠다. 한달은 해 봐야지...ㅠ ㅠ


난 또 이렇게 무모한 셤에 도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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