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 평일 출근시간과 다름없이 일어나 서울행 버스를 탑니다.
ㅋㅋ 피곤에 지친 나는 버스에서 한시간 또다시 꿀잠을^^
금요일 저녁은 오래간만에 남자2 친구 어머님들을 만나 폭풍수다. 모인 4명의 엄마들은 딸이 한명도 없네요. 이런 조합은....
금욜밤은 왠지 일찍자면 아까워 정리도 하고, 테레비도 보고 늦게까지 나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친정엄마는...
그시절 대학교 나오신 엘리트중의 엘리트이십니다.
결혼전부터 여자도 직장을 가져야 한다 가르키시고,
뭐든 혼자서 똑 부러지게 하시는 정 많은 왕세련 엄마.
그런 엄마의 한가지 단점은 정리는 꽝인 ㅠ. ㅠ
그래서 저는 이번주도 새벽같이 일어나 친정을 치우러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세탁기부터 돌리고~
남자1과 휴가증인 남자2도 합류하고,
눈치 있는 여동생네도 변함없이 합류.
휴~ 이제 좀 제 맘에 듭니다.
말차 휴가를 나온 남자2. 모처럼 백화점 데리고 가 맘에드는 티셔츠와 신발 사 줬더니 이녀석 아직 아이 같습니다.^^
저녁은~~~ 우리들의 염창동 맛집인 곳에서 삼겹살과 목살파티~~
이런~ 멋진제부가 계산까지 해버리는...
지난주 우리가 샀다고 ㅠ ㅠ
일요일.
제주도 떠나는 남자2를 전철역에 내려주고 분당으로 go go~~
일요일 아침이라 차도 안막히고~~
점심식사 드시는것도 보고 여동생이랑 머리도 감겨 드리고.
옆 아주머니들은 ㅋ~~ 다들~~ 딸 자랑이십니다.
그시절 다들 아들 보다 딸을 귀하지 않게 키웠는데도
지금 딸들이 그리 잘한다고...
저희 엄마? 그래도 아들이신 분!
우울증이 좀 오신듯. 말도 별로 안 하시고.ㅠ ㅠ
병상일지는 국문과 나오신분답게 어찌나 잘 기록 하시는지...
그렇게 또 한주를 마무리 합니다.
여름 같은 엄청 더운 날씨. 한강을 보고 강남을 지나오고
엄마 수술 잘되서 꼭 깨끗하게 치운 이집에 오셔서 10년은 더 재밌게 사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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