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어버이날

블루네비 2023. 5. 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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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이 큰아버님의 92세 생신 이셨습니다.
8일 전화드렸더니 “경로당” 오셨다고^^

큰 이모님 90세
사진으로 제가 보기에 엄청 마르셨는데
흔쾌히 웃으시며 “ 내 나이가 90” 이라십니다.
내 목소리에 동생(엄마) 목소리도 있다며 가장 애틋하게 전화를 받으십니다.

엄마보다 먼저 암수술 했던 막내이모님.
서울에서 일산 이사 가시고 더 편안 해 하셔서 제가 기분이 좋습니다.
서울 보다 평수를 줄여 가셨지만 경제적으로 편하셔서 더 즐기시는 듯.
두 딸이 근처에 있어 늘 바쁘다시며 행복한  목소리를 들려주십니다. 이모부님은 날 이뻐하셔서 드라마 보며 비슷한 배우 나오면 아직도 ”정아“ 같다고 하신다고.

어버이날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어버이날 노래”를 들었는데
엄마도 아빠도 많이 생각나 울컥했습니다.
그 시절 “여자”인 엄마의 희생.
맞벌이로 모든 걸 포용하신 아빠.
참 이상적으로 멋지게 사셨는데…
신세대 사고로 우릴 키워주신 부모님의 감사함을 마음에 담은 어버이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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