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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남자2는 첫눈에 사랑을 느끼눈 존재였습니다.
아…!
아니구나.
처음 남자2을 봤을땐
“ 큰일났다. 아기가 왜저렇게 까맣지? 눈, 코, 입은 왜 저렇게 커?(얼굴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집으로 아기를 데려오고 "아! 이게 사랑인가?" 싶었습니다.
결혼하고 늘 바쁘기만 하고, 멀리 떨어져 있던 남자1이 없으면 집이 무섭기도 했는데..
남자2가 태어나고 아무것도 없어도 행복으로 살았습니다.
그 남자2는^^...
무난하게, 아주 순하게 그렇게 자라
이제는 혼자 잘 살고 있다고(본인 말로^^)
대기업에 못 들어가 조금은 기가 죽었지만
벌써 3년 가까이 회사에 잘 다니고 있어
아주 열심히 사는 아이임을 알기에 엄마는 무조건 잘한다 칭찬합니다.
오늘은 남자1 아니고 남자2가 집에 옵니다.
"엄마, 3개월의 대장전이 마무리 되어 내일 4시쯤 마치면 세종 갈게요. 엄마 저녁 뭐 먹을까요?"
ㅋㅋㅋ
"엄마가 가 보고 싶은곳이 있어. 루프탑까페. 보행교앞인데 아직 안가봤거든."
남자1은 부모를 너무 배려 합니다.
본인이 가보고픈곳이 아니라 엄마가 가 보고 싶은곳을 늘 먼저 가는.
꼭 물어보는 남자2.
밥값은 누가 내냐구요? 제가 냅니다. 남자1이 능력 있으니 ㅋㅋㅋ
내가 죽을때까지 이렇게 편하게 집에 올 수 있게 살고 싶은데...
대신 남자2는 가끔 선물 공세로^^
독립하면서 "완전독립"된 남자2.
(회사에서 집도 해결 해 줘서 부모의 어깨가 가벼운 상황입니다.)
ㅋㅋㅋ 누굴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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