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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배식이 한참일 때~~
창밖으로 함박눈이 내립니다.
나도 모르게
“ 밖에 눈이 옵니다~” 큰소리로 멀 해 버렸습니다.
오후애 눈 또는 비가 온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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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겨울이니 귤샐러드~가 포인트.
(나름 샐러드맛집입니다. 상추, 깻잎, 어린잎, 방울토마토, 양상추, 당근 조금 있는 한식에 어울리는 샐러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소스는 오리엔탈드레싱. )
피를 맑게 해 준다는 홍국쌀밥
바지락살순두부탕
매운 돼지갈비(자율배식이다 보니 너무 많이 가져가셔서 뒷사람 못 드실까 봐 중간에 조리실무사가 배식해 드림)
취나물무침
배추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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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남자 1에게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내일도 골프 치는 거야? “
일요일에 친답니다. 다음 주 오겠다고.
다음 주 토요일에 나 출근하는데
오늘처럼 나 심심하고 한가한 날 와야지~ 했더니
이제 12월이면 매일 볼 건데 라며
미리 한 달 전부터 약속한 거라며 오늘 못 가서 미안하다 합니다.
미안하다고?
헐~~ 수상한데~~~
사실 이번주는 대청소룰 또 할 거라
한 번쯤 안 와도 좋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도 안 왔으면 좋겠는데
(금요일 오면 밤 9시고, 토요일은 하루종일 내가 없고, 일요일 3시 10분이면 집에서 나가야 하는데… 그리고 그다음 주 아예 올 거면서. )
차마 온다는 사람 못 오게는 할 수 없으니
어긋 지게 이번주 오지 라며 말해봤습니다.
혼자 있는 게 익숙하다 보니
대청소도 나 힘 안 들게 하루종일 하더라도 쉬엄쉬엄 쉬며 하는 게 좋습니다.
남자 1. 청소시키면 저보다 더 잘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