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 고등학교 올라가서 반장을 하던 남자 3.
이녀석이 사춘기가 늦게 오는지 고 2가 되자 성적이 뚝뚝 떨어지는 겁니다.
문과인데... 아...이러다 진짜 대학 못가겠다! 싶어
남들 다 죽어라 열심히 공부하는 고 2 여름 방학 2주간 스페인으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고 3 때 홍익대 앞 "***승무원학원"을 보내달라는 남자 3.
저? 바로 학원 끊었습니다.
2주간 방학 특강을 하면서 막내여동생네 있었는데
고 3인데 가방엔 책 한권 없었다는 제부와 여동생 말.
그땐 어쩌나 싶었지만 난 매번 연가를 내 별의별 대학(그땐 저도 한국에 그리 많은 내가 모르는 대학이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에 원서를 냈고,
세상에 그걸 또 10월 단번에 합격해서 남들 수능볼때 탱자탱자 놀던 남자 3.
그런 남자 3이 4월 대학에서 단체로 간 아르바이트에서 아주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버스가 들어와서는 안되는 장소에 들어 온 버스로
주차된 차와 버스 사이에 난 사고.
그 사고로 결국 남자3은 항공서비스과를 자퇴 했고....
그런 남자 3이.
결론은~~
오늘 대한항공 최종 합격.
진에어 다닌지 2달만에 이직.
토잌을 자비로 신청 했다는 말에 "응?" 물었더니 대한항공 갈거라고 하더니 결국 갑니다.
저는 "공부"가 기본 이라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인데
남자 3은 ...
그래도 제 갈 길 가는것 보면^^
분명 몸은 힘들겠지만 저는 압니다.
본인이 원하는 삶은 그 삶을 책임지고 산다는것을!
방황하던 남자 3을 볼때면 저는 속이 터졌는데
남자 1왈,
"우리 3명이 바른바른으로 사는데 집에 한명정도는 자유롭게 살아도 돼"
아빠의 응원 덕 이였을까요?
제 친구는
다 제가 착하게 잘 산 덕이라고.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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