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주말

블루네비 2024. 9. 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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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기를 좋아합니다. 헬스장에서 보다 맑은 공기 쐬며 햋빛을 쬐거나, 선선한 강바람 맞으며 금강변을 걷고~

남자 1은 제게 그렇게 해선 운동이 안된다지만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는 난 그냥 나가는게 좋은가 봅니다.

케시워크란 앱이 하루 10,000보 걸으면 100원 적립, 가끔 광고나 퀴즈 맞추면 추가 적립.

ㅋㅋㅋ

그렇게 30,000포인트가 넘어 집앞에서 치킨을 사 먹었습니다.  

일요일,

오늘도 공주시에 있는 "황새바위 성지"에 왔습니다.

추석에 제사로 불편했던 맘을 연미사로 올리고,

(저의 최선 입니다. 제사를 없애는판에 막내인 저희가 제사를 가져와 매년 지낼 자신도 없고, 살아계실때 병원비 그렇게 내고 제사까지 내가 모신다는건 5남매중 막내 며느리만 죽어라 하는것 같아 이제 그만하려 합니다.)

성지 중턱에 조스마한 까페가 있습니다. "카페 몽마르뜨"

순례자들이 오면 잠시 쉬어가는곳.

남자 1이 이곳에서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곳에 한분이 봉사하고 계신데 토, 일요일을 모두 하시니 2명이면 서로 볼일도 보고 좋겠지요?

남자 1은 이제 바리스타를 공부하고 있어서 아직 부족하다며 배워가며 일하겠다는 남자 1.

 

미사를 마치고,

인사를 드리고,

공주에서 점심을 먹고 주일을 보냅니다.

 

잘 사는거 맞지요?

참 다행인것은 남자 1과 제가 많이 다른데

한가지 취미가 같고, 종교가 같고, 여행을 좋아한다는것.

3개만 같은것이 있어도 이렇게 편안히 살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주말이었지만

그래도 또 할것은 다한 나.

"잘 살고 있어. 괜찮아. 그렇게 너의 최선을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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