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근을 하면 우선 손을 씻고 옷을 갈아 입고,
남자 1은 저녁을 준비하고 나는 찬거리를 냉장고에서 꺼냅니다.
남자 혼자 집에 있어서 인지 귀찮아서 인지 거의 반찬을 손을 안되어
어제는 몇개를 버렸습니다. 여행도 가야하고 제 눈이 매의 눈이라^^
집에 있을 남자 1이 그래도 섭섭하지 않게 내가 매주 몇개의 반찬을 만드는데
진짜 이젠 조금만 만들어야겠습니다.
꼭 주말엔 저랑 외식도 하고 싶어해서 ㅠ ㅠ 음식처리가 안되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깨끗한데
냉동실.....
맙소사! 뭘그리 사서 쟁겨뒀는지.
남자 1은 그동안 못 했던걸(아닌가? 혼자살때 쟁겨두는 버릇인가?) 하는지
냉동실이 꽉.꽉.
오늘은 퇴근 후 다시 냉동실 정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제는 냉장고와 냉동실 한칸만 정리 했습니다.
혼자 살땐 속이 훤히 보이는 냉동고가 이제 숨쉴틈없는 공간이라니.
먹고 싶은것 하나만 사오면 되는데 좋아한다고 몇개씩사오니...
남자가 살림 하는건 한계가 있어 청소, 빨래는 잘 하는데 정리가...
제가 너무 믿었나 봅니다.
어젠 밥 먹고 남자 1은 운동 가고 전 TV 좀 보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씻고 잤습니다. 토요일도 출근을 했었고,
일요일은 남자 1 골프화 A/S 맡겨둔거 찾으러 가며 쇼핑을 좀 했더니
몸이 그냥 가라앉아서.
정말 겨우 씻고 잠을....
남자 1. 운동 다녀와서 자는 내게
"무슨 일 있어?"라고
아~~ 피곤해서 그냥 자는데 내게 뭔 일이 있을게 뭔지.....
ㅋㅋㅋ 여행가방이나 싸고 있던지 하라며 운동 갔는데 너무 일직 자서놀랬나 봅니다.
한번씩 이렇게 충전을 해 줬었는데 남자 1은 그냥 아직 제가 20대인줄 아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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