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남자2. 혼자 서울가다

블루네비 2006. 1.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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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약속.

3월까지 교정하면 끝이 날것 같다며 마무리까지 직접 하시는게 좋겠다는 얘기에

그렇게 하마 약속은 했지만,

막상 이곳 시골로 오니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띵똥~

어제 문자가 옵니다. 교정예약 되었으니 오라는...

 

가구 A/S도 10여일을 기다린 오늘에서야 온다고 하고...

설에도 움직야야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한번에 해결해준건 남자2

 

혼자 다녀오겠답니다.

아침 8시 44분 KTX를 타고 간 이녀석. 벌써 치료  마치고 역으로 가고 있다는 전화.

비상금, 햄버거값과 내려올 차표도 스스로 끊어오라 돈을 줘 보냈는데

이녀석 햄버거 사 먹으라는 얘기에 좋아라 합니다.

물론 엄마 핸드폰까지 줬으니...

 

가방을 싼다며 영어 단어장을 챙깁니다.

ㅋㅋㅋ. 오늘 오후 학원에서 테스트가 있다네요.

 

한번씩 이녀석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잘 해 나가는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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