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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수요일
남자2가 기말고사를 봤습니다.
일주일전쯤엔 감기에 걸려 얼마나 많은 잠을 자던지... - .-;;
고학년이 되고부터 주위에선 너나 할것없이 많은 학원을 보내고 있는터라
(강남 다음으로 목동이라죠? 저희는 목동권이거든요- -)
내심 불안했었죠.
영어, 수학, 한자, 논술, 속독...
남자2는... 피아노와 바둑, 정말 열심히 다닙니다. 매일매일~~
영어도 물론. 학습위주가 아닌 회화 위주를 하고 있는데
주위에선 종합반이니 서울대반이니
절 위축하게 만들더군요.
다행인건...,
남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학습에 대해선 스스로 꽤 푸는겁니다.
하루는 시험을 앞두고 제게
"엄마, 오늘은 뭐풀어요?" 이렇게 묻다가 남자1에게 실컷 혼이 났었죠.
자기 공부를 엄마에게 물어본다고.
시험범위를 알고있는데 알아서 안한다고...
ㅋㅋㅋ.
우리집의 남자1은 이렇습니다. 스스로 못하면 안하는게 낫다는...
그치만 겨우 초등학생인걸.
게임이 좋고, 만화가 좋고, 친구가 좋을때인것을...
저역시 속으론 " 남자1처럼만..."이지만
주위엄마의 걱성이란...물론 이렇게 신경써준 엄마의 아이들이 잘하니까....
다음날 목요일.
남자2가 칭찬 받을일이 있다고 싱글벙글입니다.
ㅋㅋㅋ.
이녀석 "1등" 이랍니다.
저도 어쩔수 없나봅니다.
걍 기특하니...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전학 다닌 학교마다 한번은 꼭 인정을 받아주니^^*
여동생이 말합니다.
"언니, 어떡해? 이제 남자2가 어떤 아이인줄 알텐데
또 전학을 가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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