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6학년 겨울방학중인 남자2.

블루네비 2007. 1. 1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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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 3의 방학이 벌써 3주나 지났습니다.

 

올해만큼은 제게 지겨운(?) 방학은 아닌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자2가 많이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또...

여름방학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학교  담임선생님이 너무 고마운 분이셔서,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법을 깨달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손이 덜 미치니 성적은 다소 떨어졌지만,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 야무지고, 욕심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물론, 담임선생님은 칭찬을 많이 해주셨지만^^ 제가 욕심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스스로 찾을수 있는 능력이 생긴것 같아 고맙기만 합니다.

 

덤벙거리고, 친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전 그저 감사 합니다.

 

엄마보다 크다고 킬킬거리는 아이가 있어 행복하고,

함께슈퍼가서 무거운짐을 낑낑거리면서도 덜어줘서 고맙고...

아침일찍 일어나 엄마한테 칭찬들어보겠다고 공부하는 순진한녀석이여서 좋습니다.

(오늘, 공부 할것 다 하고, 짠 ^^ 엄마방에 오니 제가 없더랍니다.^^ 엄마한테 칭찬받아볼거라고 찍소리도 안내고 공부했는데, 엄마는 성당에 가 버렸던거죠 ㅎㅎㅎ물론 저는 아이가 자고 있는줄로만 알았습니다.)

 

아침방송에, 어느 목사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엄마, 아빠가 평범한테 아이를 죽어라 공부만 시킨다고 성공하느냐, 부모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부모가 잘하고 좋아했던것을 시켜보라고.

 

남자2.

성격이 저를 무척 많이 닮았습니다.

6년후면 진로가 정해지겠지요?

 

오늘은 유독 아이크는 모습을 블로그님들과 나누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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