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반장선거 - 남자2

블루네비 2007. 3. 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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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입학한 남자2.

 

어느날 방과후 제게 툭 한마디 합니다.

"엄마, 나 반장 선거 나가요"

 

ㅋㅋㅋ. 나가면 다 되는건가요?

하고 싶은건 해 봐야 한다는게 제 소신이라

기꺼히 승낙(?) 했습니다.

 

며칠 지난 어느날.

남자1은 하지마라고 하네요 - -;;

자기도 어릴때 해 보구선 못나가게 하는 이유는...

 

물론 요즘은 부모가 약간의 도움도 줘야하고....

공부할 시간을 빼앗기긴 하지만...

그렇다고 단호히 아이의 기를 꺾다니...

 

공부...

책임감이 있는 아이라면  시키지 않아도 공부 하지 않을까요?

 

난...

인기있는 아들이 더 좋은데...남자1은 공부 잘하는 아이를 원하나 봅니다.

열공,열공. 남자2가 불쌍해~~~~

 

토욜 선거를 한답니다.

전 그저 뭐든 할려고 하는 아들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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