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삶이 딱 체질인 나는 ...(결혼전엔 몰랐었다. 내체질을 - -;;)
남자1을 만나면서도, 그가 특수학교(?)를 다님에도 불구하고
장래를 생각해 보지도 않고, 덜컥 결혼이란걸 했습니다.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몇주씩 떨어져 지내야했고,
월급이라고 받은것은 뗄것 떼고나니 아파트 관리비도 안되고...
뭐...그시절은 그랬습니다.
남자1이 못벌면 내가 벌며 되는거고(그땐 돈에 대한 겂이 없던 순진한 시절이였죠).
변함없이 남자1을 생각하는 내 마음은
바보 같이 여전하지만...
(ㅎㅎㅎ. 때론 포기할건 포기하며 사니 편하네요)
시골생활 만큼은...
너무 답답합니다.
푸른 나무, 넓은 잔디, 교통체증 없는 조용한 도시.
10분 거리의 골프장
계절마다 느껴지는 자연의 색깔.
헉...
그런데 남자2, 3이 커 가니
이생활에 발전이 없는겁니다.
과외안하는 아이가 드물고,
중학생이 무슨 대입입시 보는것도 아닌데 성적, 성적 하질 않나....
변변한 학원도 없고, 선생수준도 그렇고 - -;;
이 작은 도시에서
뭘 하며 잘 지낼수 있을까요?
아르바이트라도 생기면, 남자1은 기겁을 합니다.
날 왕비처럼 살게 해 주지도 못하면서
자기 아내가 나가는게 싫은 고지식한 사람.
직업전선에 내몰지 않아 고맙다고 해야하나???
내 사고와는 너무 다른 남자1.
젊어서 고생하고, 60이후엔 아주 편안하게 살고픈데...
한해한해가 가면서 이 편안함에 익숙해지는 나 자신이 싫습니다.
갈곳은 더러 있으나 자가용이 아니면 엄두도 못내는 시골.
에고고~~~! 답답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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