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고등학교를 정하고...

블루네비 2009. 11. 1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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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의 고등학교를 정했습니다.

참 똑독한 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부모보다 더 나은 아이이길 바랬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 -;;

 

학교에서는 칭찬을 많이 받는 아이입니다만...

막상 학교를 정하고 나니 잘했나 싶기도 하고...

아이가 원하는 학교니....잘하겠죠?

 

다른학교지만 장학생으로 가는 아이를 보니 부럽습니다.

 

자립형사립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참 공부도 많이한 며칠입니다.

 

이제는 곧 기숙사에 들어갈테니

제 품안에 있는것도 40여일 남았을까요?

 

치킨을 시켜 먹으며,

아직 철없이 먹는거랑 게임에만 몰두하는 아이가 밉기도 합니다.

언제 정신 차릴래나....

 

기대가 많았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저....

제그릇이 이만한다고 생각듭니다.

 

다시 살아라해도 더 잘할 자신은 없으니...

 

제가 제인생을 책임지고 살듯이 남자2도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엄마, 아빠품을 마냥 벗어나고픈 남자2...

그 아이는 이렇게 살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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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 하나만 키울때는 참 열심히 그 아이만을 봤었는데,

남자3이 태어나고 ...

 

전 그랬습니다. 잦은 이사와 무대포인 남자3이 생기면서....

두아이가 힘에 먹찼습니다.

 

늘 잠재된 자유를 꿈꾸는 남자1.

직장이 우선이였던 남자1.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란 난....

참 잘 참으며 살았던것 같습니다.

 

내주제에 남자아이둘을 낳고....

그래도 행복했다 감히 말하며 하루하루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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