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요리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

블루네비 2019. 3.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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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식!

일본식후쿠오카함박을 흉내낸 함박스테이크.

수제바나나토핑빵.

야채샐러드 & 오리엔탈드레싱.

쇠고기스프.

울외장아찌. 추가밥.


오늘은 가족의 날로 석식이 없는날 입니다.

평소에 만들어 주고 싶지만 손이 많이가서 못해주는 메뉴.

계란 후라이 650개, 함박 오븐에 굽고, 체다치즈는 낱개포장.(아침부터 원성이 잦습니다. 그냥 배식하자고.)

거기다 헌혈차 간호사들이 9명 추가.


아무리 영양사가 식단을 알차게 짜면 뭐합니다까.

손이 많이가서 못한다고 해 버리면 ㅠ ㅠ

음식이 참 이상한것이 사람의 손이 많이 갈수록(정성이 많이 들어가니 당연하겠지요?) 맛있다는거 아닙니까?


"오늘은 이렇게 나갈겁니다"라고 조리방법에도 다 써 줬는데 아침회의 시간에 우왕좌왕.

^^ 그냥 각자의 메뉴를 하나하나 정해 줍니다.

수제바나나토핑빵도 몇판에 몇개씩 나오게 바나나 토핑은 이정도로(^^ 늘 처음 만들땐 힘들어 하시죠. 그래서 영양사는 두 말 안나오게 정확해야 합니다.) 시범을 보여주고.

다행인것은... 다 따라준다는거지요. 말 안하고 따라주면 더 좋을것을...

물론 저도 나가서 제가 먼저 포장을 벗기고 셋팅을 하고. 물론 제 일은 아무도 해 주지 못하지만 학생들에게 이쁘게 제대로 차려진 함박을 먹이고 싶어 오전내 조리실에서.

한조리선생님이 "역시, 사람손이 무서워" 합니다. 끝이 보인다는 소리였지요.


그렇게 학생들에겐 즐거운 수다날 식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전내 허리한번 못핀 조리선생님들. 고맙습니다. 함께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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