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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봄을 잃어 버렸습니다.
착실한(?) 남자1은 코로나19로 나라에서 하지말라는 행동은 절대 안하고 방콕 하면서 또다른 취미생활중이고,
난 ...
늦잠을 푹자고(선거는 주말에 사전선거 완료)
아점을 먹고 이것저것 챙겨 분당요양원에 계신 친정엄마에게 다녀오리라 맘 먹었습니다.
2주 못 뵈었더니 ㅠ ㅠ
(몸은 힘들어도 뵙고 와야죠^^ 요즘 통 못드셔서 드실만한 걸 아것저것 챙겨봅니다.)
남자1. 뒤늦게 엄마뵈러 간댔더니 시간맞춰 병원오겠다고. ^^ 이남자 스스로 가자고는 않지만 내가 가면 반드시 따라오는...
뭐징????
주말엔 남자1도 집에 오고 싶을겁니다. 몇주는 서울서 내려 오지도 못했으니 얼마나 푹 쉬고 싶을까요? 그래서 전 같이가자는 말 안합니다. 요즘 효도는 셀프라고 말하기도 하니
병원에 도착하니 마침 물리치료시간.
엄마 모시고~~ go~
치료하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며
남동생에게 톡(ㅋ 직접만든 누룽지 가져왔다고)
ㅋ. 착한 내동생은 오늘도 변함없이 쏜살같이 병원 옵니다. 남자1이랑 함께 엄마랑 있다가 저녁먹고 바~이~
2주만에 뵌 엄마는 살이 쏙 빠지셨고,
더이상의 치료도 거부하시고...
쨘 한 마음으로 세종으로 내려 오는데
날씨는 어찌나 좋은지.
2020년 봄은 엄마로, 코로나19로 이렇게 잃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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