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2021 주말부부

블루네비 2021. 1. 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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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주말 부부의 일상이 시작 되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남자1은 가기싫은 표정이 역력하다. ㅠ ㅠ
나이가 먹어도 막내티가 나고,
아이를 데리고 18번의 이사를 한 나의 생활을 아랑곳 않고
오롯이 본인이 현재 집 아닌 다른곳으로 가서 생활 한다는것에 심히 불편을 드러낸다.

술을 마시며 어르고 달래고 얘기 들어주고,
(사실 속 터진다. ㅠ ㅠ))
내가 이런 직업을 택하라고 했나@@
남자2. 남다3 어릴때 이사한건???
아직 남자3이 다시 1학년으로 복학을 해야 하는데... 아직 자존심 타령이라니!
아빠의 위치가 가장의 위치가 나 하기 싫으면 안하는건지 뜬금없이 퇴직타령까지......@@@@
여튼~~
여느때처럼 또다시 한바탕 인사이동으로 인한 징징(^^ 내겐 그렇게 보인다)을 치루고
남자1은 차 가득 짐을 싣고 진해로 떠났다.

“이번이 마지막 이니까 맘껏 즐겨~~! 그리고 2년동안 남해여행을 실컷하자!”

금요일 퇴근 후.....
난 밀린 세탁물을 돌리고,
청소기를 밀고,
반찬을 만들고, 국도 끓여 열려 놓았다.
집에서 있을 남자3도 걱정되고,
또 기다리는 남자1도.
아~~ 머리 아프다. ㅠ ㅠ

그래도 주부 경력은 무시 못하지^^
지금은 뜨개질 삼매경~~
수세미뜨기에 빠졌다.
음~~ 이렇게 만들어 뒀다가 반가운 사람 보면 선물하기!
몇달 못 본 동생들도 줘야 겠는데 우린 언제 보나?
코로나 좀 잠잠해져라~~~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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