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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이야기

남자 3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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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얼마나 꼼꼼하고 깔끔한지^^
남자 3은 이미 인천으로 출근을 한 상황이라 남자 1과 출근하는 것처럼 천안집으로 갔는데 이 녀석 완벽하게 이삿짐을 싸놔서 들고만 나오면 되었습니다. 원룸 살면서 본인 침대는 가지고 가야 한다기에 집에 걸 가져가서(1년 반전) 이번에도 용달차를 불러 이사합니다. 물론 남자 3이 천안 올 때 이사한 용달 전화번호를 남겨두어 그분이 해 주셨습니다.
남자 3 없이 남자 3 이사.
이번엔 남자 1이 있으니 전 살다가 이런 세상이 오는가 싶습니다.
남자 1의 퇴직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엄마인 나는 직장을 다녀도 무슨 일 있을 땐 제가 연차 내서 다 나녔는데(사실 이래서 회사에서 여자들이 욕먹지요 ㅠ ㅠ )

이사 후 이불빨래 돌리러 코인세탁하러 왔습니다.
한 건물에 있으니 돌려놓고 짐 정리하다 시간 맞춰 찾아옵니다.
 
늦게 퇴근(밤 10시) 한 남자 3. 과 술도 한잔 기울이며 축구도 보고(아 ㅠ ㅠ 남자 3은 근처 사는 친구랑 본다며... 나가고 우리 둘 만 보다 자다 연장전에 다시^^)
 
다음날은 판교로 내려와 친정 동생들과 저녁 먹고 3차는 집에서 술 한잔.
늘 누나, 언니의 말 한마디에 모여주는 동생들이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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