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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이야기

꼴통 - 남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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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자3과 만난지 딱 5년 되는 날이다.

 

그 어렵다는 IMF 에.

덜컥 대책없이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받은날.

 

세상을 2주나 빨리 보고파 서두른 꼴통.

역시나~

 

조리원에서 친정에 온후

그 꼴통은 밤 12시가 넘으면 어김없이 2시간씩 울어대는 거다.

 

환경이 봐뀌었다고 그때부터 한성질 한것이라~

 

도저히....

도저히~

 

아직까지도 이해못할 사건을 수시로 일으키는 남자3.

 

생긴것?

정말 멀쩡하게 생겼지.

 

난 아직까지 우리집 남자3보다 뽀얀 아이를 본적이 없다.

절대 다른아이를 때리지도 않는다.

그것이 동네 어른으로부터 유일하게 사랑 받는 이유일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

처음엔 절대 외면.

그러다 어느정도 친해지면

 "쓰윽~" 만진다.

 

팔도 스다듬다가,

가슴도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기습적으로 뽀뽀도 스슴치 않는다. 

 

방심하다 걸린 나의 지인들

남자3에게 묻는다.

" 야~ , 왜그래?..."

 

남자3 : "그냥~ 좋아서....." 그리곤 다시 씨~익~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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