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자2의 시험이 있습니다.
다른 학교보다 전학생이 많은 이학교는 4월에 치는 중간고사를 5월에 본답니다.
아빠, 엄마의 수준과 관심이 많은 관사에 살다보니...
모두다 너무나 열심히 하더군요.
시험 한달전.
남자2가 학원에 보내달라고 합니다.
너도나도 학원이니 과외니 다니는걸 보더니 이녀석 은근히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그런던차,
중간평가가 있고 며칠후 담임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십니다.
"어머님, 남자2 어느학원 보내세요?"
안그래도 학원보내달라는 녀석이기에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ㅋㅋㅋ 보내지 마라내요. 성적 넘 좋다고.
생각도 깊고, 이해력도 뛰어난다고.
그래도 시험을 앞둔 일주일전부터 이 엄마는 신경이 쓰입니다.
놀기좋아하는 남자아이.
요즘 컴앞에 앉아 게임하는 시간이 많기에.
3일전.
ㅋㅋㅋ. 제가 폭발합니다.
문제지만 약간 풀어놓고 엄마가 풀어주기기를 기다리는걸 보니.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 늘 시어머님은 남자1을 이렇게 말한답니다.
에고고...
남자2는 왜 공부에 대해선 날 닮은겨.
꼭 엄마가 끌어줘야 하남?
아들이 엄마 맘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6학년즘 되었으면 스스로 해야지...
근데, 아니들은 표가 나더라구요.
엄마가 손을 확 놓으면 바로~~~
자식의 "교육" 참 어렵습니다.
아이앞에서 제가 공부를 하는걸 보여주는게 무언의 압력일까요?
가끔은 시어머니가 존경스럽습니다.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워놓은 남자1을 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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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년생 남자3.
더 걱정은 이녀석 입니다.
똑같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남자2와는 너무나 비교되는말씀을... - -;;
괜히 남자1,2 에게도 화를 냈습니다.
성격이 남자1을 쏙 배닮은 남자3.
과연 이녀석이 늦머리가 터질까요? 휴~~~
선생님의 눈에 덩치크고 부산스런 아이로 찍혀버린것 같아 무지 화가 납니다.
남들보다 깔끔떠는 남자3.
이녀석은 주위에 쓰레기만 보면 더러워 공부를 못한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상관없이 버리로 가니,
선생님의 눈에 어떻게 비칠찌 눈에 선합니다.
다짐다짐을 하고 오늘도 학교에 보냈습니다.
작은 비닐을 가방에 한장 넣어서.
수업시간에 버리러 가지말고 쓰레기는 여기 모아뒀다가 버리라고.
무대포인 이녀석.
저학년은 엄마가 학교를 가봐야 하는것이 맞나봅니다.
그러다기도 화가 납니다.
언제까지 엄마품에 있어야 하냐고.
학교에선 학교규율에 따르게 교육시켜 줘야하는것 아니냐고.
공부도 집에서 가르쳐야 하고, 학교생활도 집에서 가르쳐야 하니...
근데...엄마가 신경 안쓰기엔 아직 어리죠?.
그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거죠.
에고고...
엄마노릇 넘 힘들당~~~?
며느리 노릇 하느라 남자3에게 좀 서홀했더니... 표가 팍 나잖아요.
우띠~~~ 열받어.
오늘부턴 점심도 빨리 먹어라 신신당부 했습니다.
학교급식때도ㅠ.ㅠ 가 봐야 하나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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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까지....
"아들아, 행동은 엄마를. 노력은 아빠를 닮아야 해."
ㅋㅋㅋ. 남자2가 보면 난리 날겁니다. 엄마가 잘난척 한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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