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303

요리에 대한 생각

나는 건강한 식단을 짜서 행복한 점심시간을 제공하는 단체급식 영양사! 집에서도 인스타를 보며 늘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서^^ 조리사를 애 먹이는 영양사! 점심시간이 끝나고, 연수원 한바퀴 돌며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퇴근 후, 온열테라피 중 또 이런저런 음식영감을 얻어 봅니다^^ 바빠도 행복한 내 삶을 응원하며, 이젠 운동(점핑)하러 갑니다. 아자아자!

꼼지락/요리 2020.11.17

취직 그후 지금의 일요일 아점 먹거리

주말, 일요일 아침. 평소 주말보다 조금 일찍 일어난 나는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남자1. 거실로 나오더니 뭐하냐고^^ ㅋ~ 평소 주말보다 일찍 일어난 내 모습이 의아했나 봅니다. 정~~말~~ 아침 잠 많은 나인데.... 주중엔 5시간~6시간 자고, 운동하고, 주말엔^^ 마치 겨울잠자는 곰처럼 잠을 ㅠ ㅠ 그러지 않으면 죽울것 같은데 직장생활을 처음 아침8시~ 저녁 8시까지 하던 그때 남자1은 도무지 이해를 못하고 엄청 싸웠었더랬지요. 남자2야 기숙사 생활을 했지만 중학생인 남자3의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오롯이 내가 해야 한다고 성질을 부리던 남자1. 미처 치우지 못한 집과 내가 피곤에 쪄듦을 이해는 커녕 화를 내던 남자1. 뒤늦게 하루를 꼬박 얽매인 직장 생활을 하던 그시절 처음 2년을 그렇게..

꼼지락/요리 2020.09.14

급식의 보람

지난주 수요일부터 5일간의 점심. 3주전부터 몇번의 확인에도 연수를 한다 했다 취소 한다며 쉬는 주말에도 문자 오고 정신을 쏙 뺀 날들이였지만... 점심 식사가 너무 맛있다. 감동이다며 칭찬 또한 아끼지 않는 직원 덕분에^^ 기분 UP! 성인급식에 8달 함께 일한 급식실 조리선생님들이 이젠 내 취향을 알아 눈빛만으로도 척척! 손많이 가는 메뉴에 왜 힘들지 않겠냐만은 그래도 잘 협조해줘서 이렇게! 힘들다, 못한다 하지 않고 잘 따라와 주는 조리사, 조리원샘들. ㅋ~ 어제는 식단 짜면서 아직 안해 본 내요리 많더라 했더니 다들 눈이 똥그래집니다.

꼼지락/요리 2020.09.09

급식

어제는 정말 기분 나쁜 하루 ㅠ ㅠ. 월요일부터 집중연수가 시작 되었는데 코로나 19로 좌석도 한테이블에 2개씩 빼 놓다보니 1타임 급식인원이 148명. 400명이 모두 3타임으로 나눠 급식중이였데 1타임이 끝날무렵 스파게티가 소스를 다먹어 뻑뻑한것였다. 난 또 그걸 그냥 못보는성격이기에 맛있게 드시라고 조리원에게 급히 소스를 따로 더 가지고 오라고 말하고 잠시 조리실로 들어갔다 나오니 아~~ 놔~~ 그 잠깐을 못기다리고 버~~~럭~~ 하신다. 다 비벼 놨어야지 어쩌구 하면서 확 엎어버린다나??? 그당시에는 경황도 없고 뒷사람도 있고 해서 그냥 넘어 갔는데... 마음이 진정되질 않았다. 퇴근해서도 집에서도... 우리 조리원이 대충 음식을 만든다거나 성의가 없지 않은데 아주 늦은 시간도 아니고 12시에 식..

꼼지락/요리 2020.08.06

수요일엔~

학교에서는 수요일엔 “수다날(수요일렌 다 먹는 날)”로 정해서 일품요리로 특식을 준비 합니다. 일품요리라 먹기는 쉽지만 은근 손이 많이 간다는건 안비밀! 그래서~~ 우리 연수원에서도 내가 오고 그대로 적용하여 식단을 짭니다. 연수생이 없고 기존 장기간의 연수생만 있는 날, 김치잔치국수를^^ 쇠고기주먹밥을 삼각주먹밥으로 만들어 내는 울조리원. 이렇게 정성을 쏟는 조리원과 함께 일한다는건 제게 축복입니다.

꼼지락/요리 2020.08.01

색으로 먹는 음식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듯이 난 식단을 짜면서 색감체크도 하는편 입니다. 코로나속이지만 방학이 가까워지고 또 연수가 있는 요즘, 그래도 울 조리원샘들 제 뜻에 거르지않로 최선을 다해줌에 감사를... 제주도 어린이집 부실 급식을 보면서 한숨만... 내 소중한 아이에게 뭐지 싶더군요ㅠㅠ. 돈을 받고 일을 한다는건 가장 최선으로 정성을 다해 상대방이 본전 생각안나게 해야하는것 아닌지요? 학교급식처럼 관리 감독이 더해져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 적은돈으로 나의 배만 부르고자 하는 잘못된 어른은 되지 맙시다.

꼼지락/요리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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