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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꽃대

앗! 우리집 행운목에도 꽃대가 올라 옵니다.2개가 ㅋㅋㅋㅋ재작년까지 혹 얼어 죽을까봐 초겨울이 되면 거실에 들여놓았었는데 작년엔 너무 커져서 베란다에 그대로 두고 큰 김장비닐을 “ㄱ“ 으로 잘라 창문쪽을 가리듯 행운목에 덮어 뒀었는데 계절을 다 느껴서인지 꽃대가 올라 옵니다. 올해는 못보던 꽃을 많이 피웁니다.^^ 남자 1 . 퇴직 후 기분이 좋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일이 술술 풀린다며. 혼자 저 퇴직후까지 계산하더니 우린 그렇게 걱정 안해도 된다고 ㅍㅎㅎㅎㅎ 혼자 걱정은 했나 봅니다.

일상 이야기 2024.11.03

나는 똥멍청이인가?

나는 똥멍청이 인가? 나는 참 바보 입니다. 생각할수록 똥 멍청이 같은짓을 잘 합니다. 이유? 남자 1이 하고자 하는걸 거의 들어 줍니다. 나의 불편함을 잘 참습니다. 결론은, 이쨌던 다 내것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헉! 그러니 내가 똥멍청이 ㅠ ㅠ 남자 1이 드뎌 “산티아고 순례길 비행기표를 예약 했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으로 아주 저렴하게 끊었다고 합니다. 아시아나는 거의 내가 모았는데 가족 합산을 해 두었더니 남자 1이 좋아라하며 쓰네요. 갑자기 억울한 기분이. 내가 직장 안다닐때는 아이키우느라, 이사 다니느라, 청약 받아 집값 넣느라 그렇게 쪼달리게 살았는데 남자 1은 퇴직을 핑계로 부모님 밑에서 못배운 피아노, 그림 또 골프에 PT 까지 받고 이젠 혼자 45일 여행을..

일상 이야기 2024.11.02

백수 1일차 기념

하루종일 바빴다고 합니다. 의료보험관리공단에 가서 의료보험 문의 등 백수 1일 차 남자 1. 다행히 14개월은 제게 올려도 된다고 합니다. 퇴근 후 금요일은 회식 이라며 기다리는데^^ 동네 친구와 백수 1일 차 파티를. 우리 동네에도 처음 와 본 멋진 곳이 많네요. 1차 아무아무 이자카야 2차 파랑나루 수제맥주집 3차 양꼬치집에서 요리시켜놓고 간단히 맥주 한잔 더! 진짜 이제 자유다 싶은지 백수첫날 오늘 너무 즐거워합니다.

일상 이야기 2024.11.02

남자 1. 백수 1일차

아침 눈을 뜨며 남자 1. 손을 꼭 잡으며 장난기가 발동합니다.나 - “여보, 완벽 백수 1일 차^^ 네!”남자  1. - “응. 오늘 건강보험관리공단 가 보려고”퇴직을 하면 남들은 뭘 하려고 하는데난 남자 1에게 봉사하며 삶을 즐기라 말합니다.(나 좀 모지리인가???)우리 집 행운목은 왜 이렇게 잘 크는 거죠?적당한 관심이랄까^^나는 그렇게 남자 1을 내조 잘하거나남자 2. 남자 3. 을 완벽 케어는 하지 못 했습니다.다만 사람도 식물도 적당한 관심을!무사히, 아무 일 없이 퇴직함을 감사하며...

보물 이야기 2024.11.01

친구 같은 남편

수요일은 스크린 골프 모임날,아~~ 그런데 남자 1. 도 같이 갑니다.마치 어릴 적 친구집에 남동생을 데리고 놀러 가는 기분이랄까.좋게 말하면 남자 1명 있어 든든 하구,또 한편으론 혼자 못 노나^^그래도 동네 친구들이 아주 반갑게 맞아주어 즐겁게 치고 왔습니다.물론 치킨 한 마리와 웨지감자 간식 사들고 갔습니다.남편이 나이 들면 친구 같다는 말. 네 친구 같죠?친구의 친구를 소개받아 결혼까지 한 나.남자 1은 우리의 만남을 “길에서 주웠지”라고 말합니다.여고동창 친구랑 지나가던 날 보고 그날 남자 1이 친구에게 전화로 소개해달라고 말해서 소개팅을 했거든요^^남자 1의 집요함과 친구의 정성으로 이어진 우리입니다.10월의 마지막날결혼기념일, 전 직장을 남자 1은 골프 치러 벌써 나갔습니다.전 전생에 성인군..

일상 이야기 2024.10.30

10월 31일

2024년 10월 31일!31주년 결혼기념일.대학 2학년 때 소개팅(나의 여고동창이며 남자 1의 초등 동창)으로 만나 결혼 한 우리.1988년에 만나 93년 결혼 그리고 2024년 현재.목요일이지만 저녁식사를 예약(물론 내가 ㅠ ㅠ. 우띠~~ 남자 1. 은 왜 예약 같은걸 안 하지? 매력 없어 ㅠ ㅠ)했고,또 그날은 남자 1의 완벽한 백수 되는 날^^입니다.얼마나 매여 산 직장일까.옆에 있던 나는 잘 압니다.가난한 집 막내아들이 사는 법은 몸은 항상 멀리 있어도( 몸은 나라가 1번이었던 사람이니.)마음은 내 옆에 있었겠지요?(늘 이렇게라도 믿어야 제가 사니까) 철 모르지만 생활력 강한 아내 덕에 이만큼 산다며 제가 늘 우깁니다.남자 1은 가끔"정아야, 내가 어떻게 이런 집에 살지?"미쳐, 미쳐아니 다행이네.

보물 이야기 2024.10.29

남자 3 덕

남자 3 덕에 또 제주도 가게 생겼습니다. “엄마, 11월이나 12월에 이모, 이모부, 외삼촌, 외숙모랑 제주도 한번 다녀오세요~ 비행기표는 제가 다 끊어드릴게요.” 그렇게 나의 3남매 부부는 또 제주도에 가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고 3 시험 끝나고 어른 6명만! 우리? 거절 안 합니다.^^ 후다닥 날짜 정하고 골프예약 먼저 하고. 누가 알았겠습니까? 남자 3이 이리 비행기를 태워줄지!

보물 이야기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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