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이야기 369

복숭아

도시인듯 시골 같은 세종시. 세종시는 아파트 천지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공주시의 고즈넉함과 넉넉함을 만나게 됩니다. 뒤늦게시작한 직장에서 시간 내서 보는 이쁜 하늘^^ 오늘은 남자3이 직장에서 복숭아를 한박스 가지고 옵니다. 세종시 복숭아 축제라며 지점장님이 줬다며. 세종시 복숭아 인정!!!! 품종을 보니 “단호장” 입니다. 아들과 둘이 먹는 복숭아 파티~

보물 이야기 2021.07.27

남자3의 인생

남자2와 5 살 차이. 23살 남자3. 대학교에 입학후 4월 학교에서 단체로 간 아르바이트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엄~~~ 청~~~ 걱정 시킨 후 휴학 ㅠ ㅠ 신검 후 교통사고로 고생 해 놓고 재검도 안받고 군대. 웃긴건 그사이 다른 대학 다시 수시 넣어 간… 4년제와 2년제중 전문대학을 선택하더니, 그래놓고 올 1학기 수업듣더니 ~~ 집앞 세종시청에 취직. 1년만 경험해 보겠다고. 엄마의 마음은 남자1. 퇴직전에 대학을 마쳤으면 하는데… 남자1은 말합니다. “괜찮아. 하고 싶은거 해 보라고 해. 우리 3명은 스텐다드로 사니까 한명 정도는 자유로이 살아도 되지 않울까?” 어제밤, 술한잔 마시고는 데리러 와 달랍니다.ㅠ ㅠ 헐~~ 가지가지~~~ 그걸 또 나와 남자1은 기꺼이 데리러 갔습니다.ㅠ ㅠ 남자3은~~..

보물 이야기 2021.07.25

가족

가족이 함께 한다는건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진해에서 남자1이, 안산에서 남자2가 왔다. 남자1이 묻습니다. 그렇게 남자2에게 다 해 주고 싶냐고. 저 - “아니, 이렇게 해 줄 수 있어 다행이야.” 어제 3개월 뒤 초음파검사를 하자는 의사의 말대로 초음파검사와 이참에 검강검진도 받았습니다. 담석은 걱정안해도 될 크기라며 꾸준히 관리 하자고 했는데 오후 4시가 넘어 다시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의사가… 가족력도 있고, 담낭벽이 3개월전보다 두꺼우니 큰병원 가서 CT를 찍고 추후 지켜봐야할것 같다고. 오늘 초음파검사한것과 소견서를 떼왔고 다음주 병원을 예약하려 합니다. 남자1은 걱정을 하는데… 난… 그래도 다행이다 생각 듭니다. 엄마가 돌아 가셨으니 이젠 내차례가 맞다고, 다른사람 아픈거보다 순서대로가..

보물 이야기 2021.07.10

생일

아침부터 남자1, 남자2, 동생들에게서 축하의 메세지가 옵니다. 이나이쯤 되니 ㅋㅋㅋ 직장에서도 이렇게 챙겨주고 남자1의 한마디에 아침부터 더 빵터진 “생일주간” 이라는 말에^^ 결론? 저더러 골프잡아 놨으니 내려 오라고. 뭔 장마 시작이라는데 골프냐 했더니 못치게되면 생일 주간을 맞아 맛있는거 먹자고. 2주전부터 생일선물에 지난주에 밥 잘 먹어 놓고는 이번주까지 생일 주간 핑계를. 헐~~ 이남자 제 생일을 핑계로~~ 동갑에 생일까지 빠른 나이기에 친정 아버지께서 결혼하면 생일도 못 챙겨 먹을거라 하시자 평생 잘 챙기겠다 하더니 남자1. 28년을 지킵니다. 참 다행인 삶이죠?^^

보물 이야기 2021.07.02

김치찌개

남자1이 없는 저녁상은 단촐합니다. 난 냉동 베리류를 섞은 요거트 남자3은 김치찌개, 계란후라이 2개, 명란젓, 버섯볶움, 커리닭가슴살. 간단히 차린 밥상인데도 남자3은 세상에서 엄마 김치찌개가 제일 맛있다고, 팔아도 된다며 잘~ 먹습니다. “네가 좋아하는걸 알아 네 입맛에 맞게 만들어서 그렇지” 우리집 남자1. 남자2. 남자3은 김치찌개 취향도 아주 다릅니다. 남자1은 꽁치나 오뎅을 넣은 김치찌개를, 남자2는 목살이나 삼겹살을 듬뿍 넣은 김치찌개를, 남자3은 참치캔으로 국물맛을 내고 스팸을 넣은, 난 집에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멸치, 다시마를 기본 육수로, 바쁘거나 귀찮을땐 멸치, 새우 간것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가끔 우리 가족이 외식할때면 다 같이~~ “음~~ 역시 MSG 맛!” 물론 제 ..

보물 이야기 2021.06.13

주말부부의 일상

토요일. 잔잔한 음악 소리에 잠을 깹니다. 그러다 드러럭, 드러럭 소리까지. 엥? 뭐지? 헐~ 그건 남자1의 청소기 미는소리. - 어제 3주만에 집에 온 남자1. 온만가지 잔소리에 바닥은 안 닦았어? (우리집은 거실이 타일) @@@@ 아! 이 곧 주말부부 생활이 끝나면.... 방문을 열며 청소기를 돌립니다.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려고 하니, “ 더 자~~ 요것만 하고 나갈거야.~~” ( 청소하면 창문 활짝 열고 해야지 ㅠ ㅠ @@@) 눈치껏 “ 아니 일어 나려구” 몇년전 생각이 납니다. 주말 6시면 일어나는 남자1과 토요일은 오전내내 자고 싶은 나. 처음엔 밥 달라고 깨우더니, 급기야 밥 해 놓고 깨우더니, 이젠 포기 하고 운동하고, 청소하고 좌욕하는 남자1의 생활. 참 많이 변했네^^

보물 이야기 2021.05.08

주말부부의 주말

주말은 참 빨리갑니다. 남자1이 짧은 2박 3일을 보내고 일요일 일찍 내려가서( 파릇한 잔디가 올라오니 골프치기 좋겠죠?) 일요일은 실~컷 드라마”또 오해영” 몰아보기중^^ 토요일은 남자1이 무척 바쁜날. 내 차도 세차하고, 집 안 청소도 하고, 치과 치료도 받고(함께 간 나도 점검받고), 마트도 가고... 혼자 뭐가 그리 미안한지 ... 남자들은 정말 뭘 모르는걸까? 애기 키울때 낯선 도시에서 혼자 여자도 처음 이기에 힘겹고, 힘들어 남편만 오기만 기다렸지만... 지금은 아닌데^^ 하루쯤은 혼자 있어도 괜찮은데.

보물 이야기 2021.04.18

우물안 개구리

요즘 금리가 얼마 안되니 돈 모을 낙이 없습니다. 막내이며 맏이 역활을 하는 내 남편 남자1. 매일 “ 사랑한다.” 를 말하지만 이건 뭐... 남자1은 남편으로선 별로인듯. 그냥 애인이랑 산다 생각 한지가~~ 하고 싶은것 많고, 남들처럼 살고 싶어 하며, 얼리 어답터니 돈이 모일리가 있나. 주식도 해서 폭망 하고, 장가 들고 컴퓨터 배우고, IMF때 대학원 다니고, 야구동호회 하고, 테니스 배우고, 골프 배우고, 심지어 다이어트 약까지...먹어 본 남자1. 그동안 난 애기 보고, 또 애기 보고. 남자1, 남자2, 남자3이 세상 모든 것인듯 살았는데 10년쯤 살다보니... 돈도 필요 하더라구요^^ 남자1은 그냥 쭉~~ 그렇게 살고 나는 직장에 다니기 시작 또 그렇게 10년이 지나니 이젠.... 투자도 모르..

보물 이야기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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