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993

주말, 나의 토요일

행운목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아침, 출근하듯 나와서스크린골프 1게임 후 점심, 그리고 왕수다ㅋㅋㅋㅋㅋ난 이렇게, 남자 1은 성당 봉사^^그리고 둘이 또 외식하자는 남자 1.이제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식당에서 두 분이 식사 다니시는 게 너무 보기 좋다고.금강보행교(이응다리) 아래 배가 떴어요~~응? 하네! 12월 1일까지 운행한다고 하니 우리 다음 주 타러 나오자는 남자 1.우리 20대야?

일상 이야기 2024.11.23

행운목꽃

드디어 폈습니다.행운목꽃!이 향기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이번주는 슬픈 주 입니다.직장 동료중 한분이 "암"으로 돌아가셨가든요.지난주 작은성금을 모아 원장님과 몇분이 병문안을 다녀오셨었는데....1969년생. 만 55세.ㅠ ㅠ 예쁜 딸과 아내는...어쩔꼬......아니, 산 사람은 산다고 했습니다만 일만 하다 ....육종암? 올 1월 다시 우리직장으로 발령 받아 오셨는데 너무 말라 저는 다이어트 하셨냐고,관리 하시냐 물었었는데 그게 암일 줄이야.4달전까지 함께 일 했었는데....오늘이 발인 입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 ㅠ

일상 이야기 2024.11.22

열정이 식을때쯤

아침, 출근을 30분 정도는 매일 일찍 나와도 시간은 금방 갑니다. 검수시간~ 이제 정말 추워서 이걸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은 계절이 온 것이지요. 세상에 고생 안 하고 얻는 성과가 있겠냐만은 여름은 식재료 온도 안 나올까 노심초사, 겨울엔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데.... 3D 직업 맞습니다. ㅠ ㅠ 벌써 이렇게 추으면... 1,2월은 검수량이 3배 정도는 더 많을 듯한데... 나의 직업은 "학교영양사" 입니다만 학교가 아닌 연수원에 있다 보니 방학에 더 바쁜... 물론 직원분들이 좋아 견뎌내지만^^ 가끔 이게 맞나 싶습니다. 앗! 정신 차려야지! 이러니 나이 먹으면 일 그만해야 한다는 소리 나오지. 자자~~ 커피 한잔 마시고 일하러 갑니다~~^^

일상 이야기 2024.11.20

가을이 가고 겨울 오다

날이 차가워지자 단풍이 금세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주말, 마지막 가을은 이렇게 저에게 남았습니다.지난주만 해도 초록이더니 아주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이렇게 가을을 보내는 거겠지요? 출근 후 느티나무와 은행잎은 거의 다 떨어져 있고... 저도 또 한 살을 더 먹으려나 봅니다.(아니구나? 나이는 이제 생일 지나야^^) 올해는 그래도 좋은 일이 많았습니다. 남자 3 대학 졸업 전 취직으로 이직 몇 번 했지만 본인이 원하는 곳 들어가서 힘들다 힘들다 하며 직장 생활하고 있고, 4월 남자 2가 여자친구라며 소개해 8월 상견례 내년 4월 결혼 날짜 잡고,. 10월 남자 1의 편안한 퇴직. 그러고 보니 남자 1. 남자 2. 남자 3. 에게 모두 큰 변화가 있었네요? 저는.... 맞아!~ 5월 시드니, 7월 생일에 ..

일상 이야기 2024.11.18

직장인의 퇴근 후

직장 다니는 주부인 나는 솔직히 50대가 되어서야 나의 생활을 합니다.대학이 뭔지, 아이들 대학 보내고출세가 뭔지, 남편이 마지막 자리까지 오른 후이제야 나를 돌아볼 시간이 생기는 겁니다.시아버님 뇌종양, 시어머님 뇌졸증. 돈이 없다는 건 삶이 그만큼 더 어렵다는 걸 결혼 후 절실히 알았기에 삶의 중간에 직장에 나오게 된 나. 경제감 1도 없는 남자 1은 그래도 성실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매주 수요일.스크린 골프를 합니다.물론 깍두기 남자 1도 합세해서 4명우띠 나 왜 이렇게 못 치는 거지?약 오른 밤이 되었습니다. 행운목 꽃 피길 하루하루 봅니다.꽃몽우리가 저만큼 올라 왔는데^^꽃이 피면 온 방 가득 향이 퍼질겁니다. 밤에만 피는 행운목꽃.어쩜 저랑 닮았을지도...

일상 이야기 2024.11.14

음식에 대한 나의 생각

남자 1이 틀어놓은 유튜브를 보다 어느 국숫집의 국수 비주얼이 너무 맛나보여 제가 재생해 달라 했습니다. 보다 보니 속에서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많은 내용물로 육수를 내고 비주얼도 좋았는데.... 준비과정에서 눈에 거슬리는 게 나옵니다. 학교 영양사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 나는.... 지금도 우리 조리사, 조리실무사에게 교육을 시키고 때론 지적질을 합니다. 학교만큼 깨끗하게 관리하는 곳은 없는데도 말입니다. 나도 모르게 저건 아닌데... 가 나옵니다. 풍부한 재료로 맛은 제가 봐도 엄청 좋겠지만.... 우린 주말에 부산철길이라는 어묵꼬치집에 잘 가는데 알바생이 국물을 넣어먹는 컵을 3개 들고 오면서 손가락을 넣어 가져오는 겁니다. 제가 웃으며 "이러면 사람들이 싫어해요. 국물 마셔야..

일상 이야기 2024.11.13

징한 남자 1의 퇴직

통장에 퇴직금이 들어오고서야 정말 이젠 인연을 다했다는 사람. 통장에 들어온 “0” 자릿수를 보며 실감하다니! ㅋㅋㅋㅋ 월급통장에 이렇게 많은 돈이 있다고 잠시 좋아합니다. 늘 그대로 이렇게 두고 싶은 거겠지요?오늘도 둘이 식사를 합니다. 금요일이자 퇴직금 들어온 정말 퇴직이라는 그. 난 남자 2. 생일 전야제라고^^ 요즘은 연애하느라 바쁜 남자 2이기에 현금으로 선물을 대신했습니다. 예비아가랑 가장 좋을 때니까 우린 다음 주에 보는 걸로!ㅋㅋ 사진 찍으라고 기다려 주는 남자 1. 1줄 평? 가끔 이렇게 분위기로도 먹어야지요. 세종에도 분위기, 맛집이 하나 둘 생기긴 합니다. 여긴 세종 약간 외곽에 있는 바비큐집입니다.벌써 아파트에 12월 분위기를 냅니다.우리 동네 사는 고양이인데 모두 중성화 수술을 했..

일상 이야기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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